엔딩크레딧 나올 때까지 끝까지 봐야 할 2021년 최고의 반전 영화!

조회수 2021. 3. 8.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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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씨 유> 간략한 소개 및 후기

미국의 한 교외 도시.


숲속에서 평화롭게 자전거를 타던 10살 소년이 갑자기 실종된다. 그것도 무언가에 의해 빨려가듯이 말이다.


이후 마을 주민들, 언론, 경찰까지 모두 아이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사건조사를 맡은 담당 형사 그렉(존 테니)은 조사를 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건이 15년 전 일어났던 아동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건은 15년 전 유괴범의 복귀인가? 아니면 이를 따라 한 모방범의 짓일까? 

한편, 집에 돌아온 그렉은 싸우고 있는 아내와 아들을 발견한다. 사실 그렉의 가정은 큰 불화를 겪고 있었다. 다름 아닌 아내 재키(헬렌 헌트)는 며칠 전 바람을 피우다가 가족들에게 들켰고, 그로 인해 아들과 남편 모두 재키를 멀리하고 있었다.


가족들 간의 다툼 후, 집안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집안의 그릇과 식기가 사라지고, TV가 수시로 켜지고, 이불은 젖어있고, 가족사진이 하나씩 사라지고, 집안의 물건이 갑자기 깨져있다. 누군가 가족 간의 불화를 틈타 불안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는 것 같아!"


가족들은 연이은 사고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그날 밤, 집에서 혼자 있던 아들 코너(주다 루이스)에게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내가 누구게?"

그 말이 끝나자마자 코너 뒤로 마스크를 쓴 괴한이 등장하게 되고 코너를 향해 다가오게 되는데…


아동 연쇄유괴사건, 그리고 그 사건을 조사하는 담당 형사 집안에 나타난 괴한의 정체… 이 두 사건은 대체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놀랍게도 이야기가 끝나려면 멀었다. 충격적인 반전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시작은 아동 연쇄유괴사건이었지만, <아이 씨 유>의 초반부는 전반부 사건과는 별개인 밀폐된 하우스 스릴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부분이 말해주듯이 영화는 적절한 흐름에 따라 다양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수사물, 하우스 스릴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제삼자의 등장이 담긴 이야기… 이렇게 영화는 수시로 장르의 변화를 시도한다.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운 방식을 유지하지만, 스릴러라는 범위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하우스 스릴러의 형태에서는 감시를 당하는 피해자의 시선을 유지하더니 나중에는 이를 지켜보는 다른 이의 시선을 등장시킨다. 반복된 장면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는 <라쇼몽>식 방식을 고수해 흥미를 돋구어 주며, 전혀 연관성이 없던 두 사건을 절묘하게 엮어낸다. 

아쉬움도 크다. 시점을 변화하는 방식을 통해 반전의 반전을 유도하지만, 그 반전을 연계시키려다 보니 개연성의 요소에서 허점이 드러난다.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에서 보던 전형적인 요소가 등장하고, 그러다 보니 충분히 예측 가능한 장면이 등장한다는 점이 그렇다. 시점 변화라는 방식에서 아이디어는 좋지만, 창조적인 이야기 구성을 지속해서 선보이지 못해 아쉽다.


완벽한 스릴러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아이 씨 유>는 숨죽이며 지켜보게 만드는 긴장감이 가득해 볼만한 작품이다.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자기 몫을 다했으며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는 마지막까지 지켜보면 


'나름 기발했네!'


라는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좋은 연출력과 편집의 좋은 예를 보여준 작품이었다. 

음...오! 이정도면 쫄깃해!
<아이 씨 유>에 대한 필더무비의 반응

우리 영화 볼래?: <아이 씨 유> 2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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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린나래미디어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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