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최저 수수료 2.9% 논란.."최저 맞나? 경쟁사 수수료 부풀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 오픈마켓 플랫폼 위메프가 "업계 최저 수수료"라며 홍보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위메프 수수료율은 부가가치세(VAT) 전 수치를, 비교 차원에서 알린 경쟁사 수수료율은 VAT 후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신용카드 결제 기준으로 위메프는 VAT 전 수수료율인 2.9%를 표시했다.
VAT 전 수수료율로 비교하면 위메프는 2.9%, 네이버 3.4%, 카카오 3.18%가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출 서비스 대가 2%는 강제 아닌 선택사항
네이버 기준 매출 3억원 미만 사업자 수수료는
2%로 오히려 위메프보다 낮아…"자의적 비교"

21일 오픈마켓 플랫폼 위메프가 "업계 최저 수수료"라며 홍보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위메프 수수료율은 부가가치세(VAT) 전 수치를, 비교 차원에서 알린 경쟁사 수수료율은 VAT 후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또 선택권이 있는 서비스 이용료를 수수료에 산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 플랫폼의 수수료율을 부풀렸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날 위메프는 입점상인들에 대한 수수료율을 2.9%로 낮춘다고 밝혔다. 카테고리별, 매출 규모별 차등 적용 없이 일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위메프는 그러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와 비교해 업계 최저치다"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포털 기반 플랫폼 사업자는 매출 연동 수수료 외에 별도 결제 수수료 등을 더해 5% 이상의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했다.
위메프가 이러한 발표를 하자 자료에서 언급된 플랫폼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위메프가 주장한 경쟁사 5% 수수료율이 자의적으로 계산됐다는 것이다. 신용카드 결제 기준으로 위메프는 VAT 전 수수료율인 2.9%를 표시했다. 반면 네이버 3.74%와 카카오 3.5%는 VAT 후 수수료율이다. 정확한 비교를 하려면 모두 VAT 전 수수료율이나 VAT 후 수수료율로 통일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VAT 전 수수료율로 비교하면 위메프는 2.9%, 네이버 3.4%, 카카오 3.18%가 된다.
여기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5%대 수수료율이 된 것은 검색에 노출되는 대가로 거두는 서비스 이용료 2%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각 플랫폼을 이용하는 업체의 선택사항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 톡스토어를 통해 가게를 열고 네이버·카카오 검색 대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홍보하는 경우도 많다"며 "강제 사항이 아닌데 수수료율 계산에 산입한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했다.
또 네이버의 경우 매출 구간별로 수수료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VAT 포함 전 기준으로 3.4%는 신용카드 결제시 연 매출 50억원 이상 일반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통합주문관리 수수료다. 반면 연 매출 3억원 이하 사업자는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이 2%다. 그렇게 되면 위메프의 2.9%보다 낮기 때문에 위메프가 업계 최저라고 하기에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위메프 관계자는 "경쟁사 수수료율이 (위메프 2.9%와 달리) 부가세 이후 수치라서 고민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각 업체에서 공식 공지한 수치를 보여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오픈마켓은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리 적용되지만 위메프는 규모에 상관없이 2.9%이기 때문에 업계 최저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과 협상 와중에도… 美 항공모함·전투기 잇따라 중동 배치
- 현대차·기아, 美 1분기 신기록… 하이브리드 판매량 53% 급증
- ‘미확정’ 공시 23번에 R&D 축소…삼천당제약, 신뢰 논란 속 고발 대응
- “文 정부 실패했는데”… 빈 상가·오피스를 주택으로 공급 ‘글쎄’
- [르포] 단 2㎜의 오차도 허용 않는 고숙련 인력 포진… 효성重 초고압 변압기 생산 현장 가보니
- 심화되는 TSMC 병목 현상… ‘최대 고객사’ 엔비디아도 생산량 조절
- [비즈톡톡] SK하이닉스, 4분기 설비투자 12조원 돌파… 올해도 ‘HBM 주도권 탈환’ 고삐
- [단독]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1호 ‘반값 공유주택’ 공급 추진
- 관망하던 中, 중동전쟁 적극 개입 선회… 美·이란 갈등 중재자 자처
- ‘담배 한 갑 1만원’ 인상론 솔솔… 학계 “흡연율 낮추려면 검토 필요한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