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복귀하는 안젤리나 졸리가 상대할 최강의 적 정체

조회수 2021. 4. 28.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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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복귀작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프리뷰

숲 속 화제 현장에서 세 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전직 공수 소방대원 한나.(안젤리나 졸리) 

후유증에 벗어나지 못한 그녀는 화재 감시탑 요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고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숲 속을 방황하던 한 소년 코너를(핀 리틀)를 만나게 된다. 코너는 한나를 보자마자 도주하려 했는데, 이를 본 그녀가 수상히 여겨 코너를 붙잡아 안심시키며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코너는 자신이 거대 범죄의 증거를 목격한 증인이라고 소개하며, 아버지와 함께 산속에서 재판 날까지 증인 안전 보호 프로그램으로 조용히 지내고 있다가 두 킬러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말한다. 코너의 아버지는 킬러들의 공격에 살해당하기 직전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유언을 남겼다. 

코너와 그 아버지를 공격한 두 킬러는 악명 높은 살인마 잭(에이단 길렌)과 패트릭(니콜라스 홀트)이다. 이들은 살인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존재들로 코너를 죽이기 위해 각종 총기류와 살인무기를 준비하며 그를 쫓고 있다. 

이에 한나는 호신용 권총만 든 채 킬러들을 상대하며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추적을 따돌리려 한다. 이에 잭과 패트릭은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게 되는데…

바로 산에 화재를 내 두 사냥감들을 압박한 동시에 사람들의 눈을 돌리려 한 것이다. 하필 산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한나에게 이는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과연, 한나는 킬러들로부터 소년을 구하고 트라우마 속의 자신까지 구할 수 있을까? 죽이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거대한 불길 속에서 생사를 건 대결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기대 포인트 1.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스릴러 복귀작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우리에게 걸 크러쉬와 액션 여제로 익숙한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스릴러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 반갑게 다가온다.


<툼레이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원티드> 등 여러 액션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가 액션 스릴러물에 복귀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액션은 과장이 아닌 철저한 현실적인 액션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전의 작품서 보여준 무적의 여전사가 아닌 권총 한 자루만 들고 추적을 피해야 하는 산불감시요원이다. 악당을 물리치는 게 아닌 그들로부터 최대한 벗어나야 한다는 설정이 현실적인 긴장감을 전해주며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예고편을 보면 그녀는 악당들을 정면에서 상대하지 않고 도망 다니며 울고, 두려움에 떨며 어떻게든 그들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의 강인함을 다르게 해석하는 동시에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 포인트 2.
그녀가 상대하는 최강의 적 에이단 길렌 & 니콜라스 홀트

안젤리나 졸리가 상대해야 할 최강의 적을 연기하는 배우는 우리에게 익숙한 에이단 길렌과 니콜라스 홀트가 맡게 되었다. 두 사람은 공개된 예고편에서 보여준 모습 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단 길렌은 우리에게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주요 캐릭터였던 페티리 베일리시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메이즈 러너>, <싱 스트리트>, <보헤미안 랩소디>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니콜라스 홀트는 <엑스맨> 시리즈를 비롯해 <웜 바디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커런트 워> 등 흥행력과 연기력까지 더한 믿고 보는 젊은 배우로 각인되었다. 

여러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두 연기파 배우는 극 중 냉혹한 살인마를 연기하기 위해 여러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이전의 작품서 보여준 건장한 체격과 액션 연기로 안젤리나 졸리와 핀 리틀을 압도할 예정이다.


특히 예고편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무표정하게 사격을 가하고, 불을 저지르는 모습 역시 단연 압권이다.  

#기대포인트 3.
추격전에 트라우마인 화재상황까지 발생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스릴러물의 최고치의 긴장감을 지니고 있는 추격전 형태를 띠고 있다. 깊고 어두운 숲속을 배경으로 절대 목표물을 놓치지 않는 살인마와 자신만의 루트로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산불감시요원의 추격전이 흥미를 불러오는 가운데…

주인공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산불까지 더해진다는 설정을 통해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하는 한나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영화는 이를 통해 장르적 재미와 주인공의 자기 구원을 상징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협적 화재 상황 속에서 두 킬러의 추격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한나가 어떻게 위기 극복을 하게 될지가 관건이다.

#기대포인트 4.
<시카리오>, <윈드 리버>를 만든 스릴러의 대가 테일러 쉐리던 감독 연출작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마이클 코리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을 쓰고 <윈드 리버>를 연출한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왼쪽은 <윈드 리버>의 주연 엘리자베스 올슨, 오른쪽이 테일러 쉐리던 감독

그는 이 작품을 7년 전부터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예고편에서 이전에 작품에서 보여준 특성을 곳곳에 노출시켜 다시금 강렬한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보다 리얼한 총격 액션에 시간이 흐를수록 극한 상황에 몰리는 인물들, 그리고 이를 냉혹하게 옥죄는 존재들,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들의 충돌은 이전의 작품 <로스트 인 더스트>와 <윈드 리버>에서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다. 

할리우드의 몇 안 되는 천재 감독이자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택을 한 작품인 만큼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어쩌면 올해 최고의 스릴러 영화이자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남겨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오는 5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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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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