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그녀가 10kg 감량하고 후회한 이유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2019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에서 미즈비키니, 피규어, 스포츠모델 세 종목에서 수상한 이재화라고 합니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중앙대 골프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스포츠역학을 전공했어요. 현재는 골프코치, 트레이너, 해외 뷰티 관련 교육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일찍이 운동을 접했어요. 그러다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골퍼의 꿈을 접게 되었죠. 그 뒤로 항상 운동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어요. 우연히 피트니스 대회를 접하게 되었고, 비록 필드는 아니지만 저 무대에서는 꼭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죠. 당시에는 자존감도 많이 무너져 있을 때라 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Q. 운동을 시작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나무젓가락 같이 빼빼 말랐던 몸에 곡선이 생겼죠. 운동 시작 전에는 무조건 마른 몸이 아름다운 줄 알고 무작정 식사량을 줄여 10kg 정도를 감량했어요.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을 통해 바디라인이 변하는 걸 보며, 건강한 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죠. 몸 상해가며 다이어트를 했던 과거의 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지면서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
Q. 운동 후 달라진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면?
정신력이 강해진 게 제일 큰 변화 같아요. 일과 대회 준비를 같이 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버텨내는 제 자신을 보면서 ‘강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부터 긍정적 변화들이 시작됐던 것 같아요.
Q.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일이요!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편인데 살이 찔까 봐 조금씩 밖에 못 먹었어요. 특히 대회를 준비하면서 먹고 싶은 걸 참아가며 식단을 제한해야 했을 때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았어요. 결국 당 쇼크가 와서 기절했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포기할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죠.
Q.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극복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버텼어요. 포기하냐 혹은 버티냐 둘 중 하나였는데,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와 저희 가족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버텼죠. 너무 힘들어서 유산소를 하다가도 울고, 복근운동을 하다가도 울고 대회를 준비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아직도 센터 곳곳에 제 눈물자국이 남아있을 거에요.
Q. 운동과 식단은 어떻게 진행 하셨나요?
웨이트트레이닝은 등, 어깨, 하체로 나누어 매일 운동했어요. 유산소 운동도 하루 40분이상 꾸준히 했고요. 다만 식단은 잘 지키지 못했어요. 라떼를 너무 좋아해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기회가 닿는 한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요. 한국에서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재밌고, 설레는 일들이 생겼을 때,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나아가서는 저만의 브랜드를 갖는 것이 꿈이에요. 그 꿈을 위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릴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잖아요. 저는 그 시기를 운동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운동은 저를 강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인생에 긍정적 변화를 줄만한 무언가를 찾아 더 행복하고 단단해지길 바랄게요.
이재화의 아찔한 뒤태 만드는 운동비법 1
스미스머신-바벨로우
12회 X 3세트
광배근과 대원근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거북목 교정과 바른 자세로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팔을 벌려 오버그립으로 바를 잡습니다. 등은 곧게 펴고 상체를 45도 기울여 바가 무릎 정도 높이에 위치하도록 한 후 배에 힘을 주며 바벨을 하복부 쪽으로 당겨줍니다.
이재화의 아찔한 뒤태 만드는 운동비법 2
덤벨 프레스
122회 X 3세트
삼각근 전체를 자극하는 운동입니다. 등을 곧게 펴고 오버 그립으로 덤벨을 잡은 후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립니다. 숨을 내쉬면서 팔을 수직으로 들어 올린다. 준비자세로 돌아와 숨을 들어 마셔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