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감성겨자씨 님의 노하우입니다.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바느질과 요리를 즐기는 겨자씨입니다. 계속되는 비로 요즘 하루하루 습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이런 때 일 수록 살림은 쉴 수가 없네요. 코로나 때문에 외출 자제하는 중에 또 비가 와서 더 집콕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서랍정리로 기분전환 해보았어요^^ 신발박스와 우유갑/스낵통을 리폼해서 싱크대 서랍을 깔끔하게 정리한 과정을 공유드릴게요.
ㅣ정리 전



이 정도는 뭐 괜찮은 거 아닌가... 싶지만 씽크대 서랍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록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역시나 서랍 속은 정리하고 볼 일이에요. 물건들이 생기면 바로 바로 정리가 안되고 일단 넣어놓고 찾아쓰게 되는 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ㅣ정리 후



오래 전 부터 살림의 화두가 된 '미니멀리즘'. 저 역시 마음은 미니멀이지만 현실은 보이는 곳 혹은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리를 멈출 수가 없는 맥시멈을 달려가고있는 주부 입니다만:D 정리한다는 것은 때로는 기분전환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다만 항상 그런 건 아니고 마음을 먹는다면 집중할 만 한 가치가 있는 것! 집 안 곳곳에 있는 서랍 중에서도 오늘은 웬일인지 주방 씽크대 서랍에 꽂혀서 서랍을 모두 빼서 정리했습니다.
ㅣ버릴 거 버리기

일단 서랍을 빼서 거실에서 판을 벌립니다^^ 버려야 할 것들이 보입니다.
1. 사용하지 않는 것
2. 사용하려고 뒀다가 사용기한이 지난 것
3. 말그대로 쓰레기
이 세가지를 염두에 두고... 버립니다!!

응? 버리지 않아야 할 것도 버린건가 싶을 정도로 한 차례 비워내니 서랍이 많이 여유로워졌습니다.
ㅣ서랍 닦기

내용물을 다 꺼내고 안쪽을 닦습니다.
ㅣ재활용 수납함 만들기

서랍정리 하기 전에 모아둔 신발박스를 드디어 한 곳에 꺼내보았어요. 재활용 리폼의 결과물이 자칫 쓰레기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지요~이렇게 네모 반듯하고 깨끗한 박스들은 정말 버려기 아까워서(^^) 모아두었어요.

저희 동네에 새로 생긴 토스트 가게의 포장종이 입니다~ 요거 다들 아시죠?^^네모 반듯하고 예뻐서 이것 또한 모았...! (이러니 서랍이나 선반이 가득이네요^^) 서랍 틈새에 수납용기로 쓰기 좋아요~


신발 박스의 뚜껑부분을 잘라내면 내용물을 분류해서 정리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요 우유갑 수납함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할게요~ 나름 예쁜 종이로 꾸며서 틈새 수납할 때 혹은 길이나 용도에 맞게 구분하기 좋답니다!
ㅣ수납하기
1) 우유갑 활용해 잡동사니 수납하기

작은 빨대, 와인오프너, 과일꼬치 등등 여유있게 수납합니다.

신발박스를 넣어 크게 공간을 나누고 작은 박스 등으로 용도별 크기별로 수납하기! 나뭇젓가락 종류와 과일꼬치 등은 집에 있나없나 한번 씩 헷갈려서 또 사기도 하는데...이렇게 해두면 다음 번에 안사는 걸로^^
2) 종량제봉투 수납하기

재사용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 봉투 그리고 휴대용 장바구니와 가방이나 신발 살 때 주는 주머니 등.
반듯하게 접어서 수납하기!


완전 펼쳐서 길게 반 접습니다.


길게 한 번 더 접고 양쪽을 가운데로 한번 씩 접습니다.


가운데 쪽으로 양쪽을 접고, 반 접으면 완성!

이렇게 쏙~ 넣어놓으면 되지요~ 이렇게 정리해놓으면 정리할 때만 이럴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다음 번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접어 넣어두게 됩니다. 요게 바로 정리의 힘! 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니까 서랍 하나가 통째로 비었어요.뭐 더 넣을거 없나 둘러보게됨...^^
3) 키친클로스&종이봉투 수납하기

선반에 올려둔 키친크로스와 작은 종이봉투 등이 있어서 수납했습니다.

좋아하는 크라프트 종이봉투도 꼭 이렇게 모아두게 되는데 그동안 서랍 곳 곳에 막 넣어놓았...

일정한 크기로 접어서 세워서 수납합니다.
큰 신발박스 2개를 넣으니 서랍이 꽉차서 넣어놓기 좋으네요~


각 서랍을 구분해놓고 그 안에서 다시 구분한 티가 난답니다~



비록 재활용한 수납용기이지만 덕분에 잘 정리했네요~

역시나 정리는 살림의 필수코스. 똑같은 모양과 컬러의 수납용기 없이도 내가 쓰기 편하게 정리해야겠어요~ 자주 자주요^^


서랍 1층은 요리할 때 필요한 호일, 랩, 비닐팩, 1회용 장갑 등등으로 2, 3층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용품 위주로 정리해놓고, 살면서 또 정리해야죠~^^

집콕일 때 놀지않고 서랍정리를 했다는 것에 살림부심을 느껴보면서 임무완료!
ㅣ재활용 TIP l 우유갑 수납함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위에서 소개했던 우유갑을 활용한 샤방한 주방 수납 소품은 칸칸이 정리하기에 딱이에요.

쏙 뽑아서 차 한 잔 하기도 좋은 소소한 수납 소품 만드는 방법도 소개해드릴게요.

1. 우유팩 준비하기

우유팩입니당~ 이것 저것 참 많이도 마셨죠? 마시고 바로 씻어서 말려야 냄새가 없어요~^^
2. 사선으로 잘라주기

약간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3. 포장지로 꾸며주기

포장지를 재활용했어요~ 깨끗한 면을 찾느라 요리 조리^^
4. 옆면끼리 글루건으로 고정하기

캬~~ 너무 이쁩니당^^ 나름 은은한 느낌으로 맞춰보았어요^^ 리폼한 우유갑의 옆 면끼리 글루건으로 고정.
5. 네임택 달아주기

패브릭 테이프를 잘라 펜으로 적어주세요.

붙여줍니당^^
6. 완성!

쓰레기봉투며 빨대, 스틱커피 등을 정리해서 넣었어요~

coffee.....
ㅣ재활용 TIP l 스낵통도 활용해보자!

이젠 동그랗고 길쭉한 스낵통 리폼 해볼까요~~
1. 잿소 발라주기

젯소(프라이머)를 발라줍니다. 한번만 발라주세용~
2. 페인트 발라주기

저번에 착한 가격에 사 온 페인트 미니샘플로 꼼꼼히 발랐어요~ 젯소는 한번 만 바르시고, 페인트나 물감은 두 번 정도 바르시면 완벽하게 변신!
3. 스텐실로 꾸미기

그냥 두면 심심하니, 심플하게 스텐실도 콩콩~
4. 완성!

많은 양의 용기를 리폼할 때는 이렇게 통일감있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어디까지나 제 스타일^^)

거의 반년 동안 모은 통! 남편과 아이들이 먹은 요 과자. 버리고 싶은 걸 참고 모아두길 잘한 것 같네요~ 요샌 또 안먹더라구요~^^

국수등을 넣고 조미김에 있는 '실리카겔' 하나 올려두면 습기없이 잘 보관할 수 있으니 비싼 주방용기 살 필요 없어요~

'HOME' 좋아용~

여름에 말렸던 '개똥쑥'을 넣어두니 은은한 쑥향 좋아요~

그냥 쓰레기가 될 뻔한 우유갑과 스낵통을 멋진 수납용기로 리폼했지요~~^^

저는 감성리포머니까요~~ㅋㅋㅋㅋ

우유갑으로 만들었지만 완전 튼튼하고 실용성 짱이랍니다~ 포장지도 재활용이라 완전 뿌듯!

요 스낵통도 국수는 물론 잡곡, 가루 등을 보관하기 딱이랍니당~ 저는 요 과자 별루 안좋아하지만, 다행히 저희집 식구들이 좋아해서 먹어주니 참 고맙네요~^^

씽크대 서랍에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지만, 자주 쓰는 용품들은 이렇게 꺼내놓고 정리해야 살림하기 편하다는 거~!

식탁옆에 있는 선반장에 이렇게 두고 사용중~~

우유갑, 스낵통 절대로 버리지 마셔용~~

샤방하게 리폼해서 착한 재활용 해보아요~~ :D
혹시 욕실 수건 이렇게 정리하시나요..?

5분 행주 소독 노하우가
궁금하다면?(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