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이수혁 "뱀파이어 비주얼? 망가지는 역할도 기다립니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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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에게 배우라는 직업은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수혁은 "최근에 감사한 건 연기하는 초반에만 해도 수식어가 모델 이수혁으로 많이 붙었는데 최근에는 아직은 어색하긴 하지만 배우 이수혁으로 많이 불러주시고 생각해주시는거 같아서 좀 더 책임감이 생긴다. 마음에 담고 더 노력하겠다. 연기로 만족하기엔 훨씬 더 성장해야 할거 같다. 좋은 영화에 내 얼굴이 크게 걸리는만큼 꿈과 목표에는 한발자국 더 나아간듯해 기분 좋고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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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모델로 데뷔해 톱모델로 정상에 오른 뒤 배우로 전향한 이수혁은 신인배우부터 다시 초석을 다졌다. 모델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득이자 독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꽤나 잘 어울린다.
이수혁은 최근 영화 ‘파이프라인’을 통해 ‘무서운 이야기2’ 이후 8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처음으로 악역에도 도전했다.
그는 “도유라는 소재도 너무 재밌었고, 내가 맡은 건우라는 인물이 다른 멤버들과 대립하는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악역이지만 빈틈도 있어서 더 좋았다”며 “평소에 좋아했던 유하 감독님의 작품에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고 만족했다.

이어서 “심리적인 부담은 있었다. 도유 멤버 ‘도벤저스’가 워낙 팀플레이가 잘되고 있기 때문에 대립되는 역할인 내가 스토리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은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원하는 지점이 명확했고 잘 따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뱀파이어 비주얼’로 불릴 정도로 데뷔 때부터 변함 없는 ‘차도남’ 이미지는 이수혁의 트레이드마크기도 하다. 때문에 망가지는 것보단 멋짐이 가득한 역할들과의 인연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세작품째 함께인 서인국은 이수혁을 ‘사랑둥이’라고 표현했다.
이수혁도 인정하며 “모델일을 오래 했고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비슷한 결이 있어서 평소의 모습이나 성격이나 다양한 모습들을 못보여드린거 같다”며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최근에 예능이나 다른 홍보 콘텐츠 찍으면서 내 모습이 보여서 좋다. 해보고 싶은 역할도 극과 극으로 나뉜다. 아예 망가지고 편한 역할도 해보고 싶고, 기존에 했던거 보다 더 센 것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자신의 수려한 외모가 제약이 되진 않을까. 그는 “관계자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다. 내 스스로는 망가지는 역할에 대한 준비가 돼있다. 많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본인에게 잘 맞기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모델 시절 스키니 했던 피지컬도 운동으로 벌크업에 성공했다. 그는 “고민이 많았다. 살도 많이 찌우고 스타일도 변화를 많이 줬다. 작년에는 예능 출연도 해보긴 했다”며 “관심 많이 받은게 운동을 한 부분인거 같다. 그때 이후로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예전에는 촬영 직전에 급하게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웬만하면 많이 만들어 놓고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혁은 “시기가 잘 맞아서 영화 뿐 아니라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집 현관에 멸망이 들어왔다’도 함께 선보이게 됐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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