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가 언론에 '김고은과 연애중'이라고 말한 진짜 이유

조회수 2021. 6. 23. 08: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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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비하인드 & 트리비아 2부

1.마침 멜로 작품을 연달아 촬영해 흥행 가도를 달리던 정해인

-영화에 합류하기 전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봄밤>으로 연달라 멜로 작품에 출연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사실상 멜로킹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물 흐르듯 이어진 거였다고 한다.

-실제 촬영 순서를 보자면 <봄밤>을 먼저 촬영했고, 그다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그다음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이었다.

-실제 기획은 <유열의 음악앨범>이 먼저여서, 영화 출연을 먼저 확정했는데, 제작 기간이 길어져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먼저 출연했다.

2.감독을 믿고 무조건 작업에 참여한 김고은

-전편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의 장편 영화 데뷔작 <은교>의 감독으로 김고은에게는 은인 같은 존재였다.

-작품 출연은 카페에서 시나리오 모니터링 작업을 통해 진행되었다. 정지우 감독이 오래간만에 보자고 하면서 카페에서 시나리오를 주며 김고은의 조언을 구한 것이었다. 김고은은 시나리오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는데 바로 감독이

그럼 네가 해보면 어때?"

라고 묻자, 김고은은 그제서야 이것이 출연 제안 이었구나 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감독은 <은교>때와 다른 김고은의 성숙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고, 그 의견에 반한 김고은은 곧바로 하겠다고 말했다.

3.정지우 감독의 기존 영화와 다른 흐름을 유지한 이 영화

-정지우 감독의 영화는 금기와 금지된 것에 대한 긴장감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이 대다수였다. 전작인 <해피엔드>,<사랑니>,<은교>만 보더라도 그러한 성향이 강했고, 극 중 인물들 또한 금기를 넘나들며 상대방을 욕망하는 존재였다.

-감독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그래서 나이, 신분, 직업 등 어떠한 차이와 긴장감도 없는 동갑내기 남녀의 사랑을 다루고자 했다.

-이 때문에 영화는 타인에 대한 갈등과 실망보다는 자신의 문제 때문에 실망해 움츠러드는 인물들의 모습이 더 부각된다. 이처럼 각자가 안고 있는 문제로 관계가 흔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했다.

해피 엔드
감독
정지우
출연
최민식, 전도연, 주진모, 황미선, 김병춘, 유연수, 허예인, 우승림, 박주희, 유태균, 최성웅, 박지일, 김옥미, 김홍수, 박남희, 곽재하, 원종선, 권기숙, 김정하, 박성일, 변양호, 권영경, 차성훈, 이동운, 안치호, 손진호, 정종현, 신준영
평점
8.2
사랑니
감독
정지우
출연
김정은, 이태성, 김영재, 정유미, 최반야, 김준성, 이주실, 이석, 김효진, 이주석, 진명선, 강수아, 장소연, 김옥자, 곽민석, 김지훈, 이재용, 김민지, 김꽃비, 유은희, 크리스틴 콜린스, 김정우, 하현, 엄용흠
평점
6.9
은교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 장윤실, 정서인, 김경일, 박진우, 백현진, 안민영, 임미연, 김민재, 강덕중, 이봉규, 강은경, 김서경
평점
6.9

4.사건의 핵심인 옥상 사건을 너무 애매하게 연출한 이유

-영화를 본 관객들도 혼란스러워했던 장면이자 너무 미묘한 장면으로 언급된 현우(정해인)의 과거 회상 장면. 옥상에 일어난 사건으로 현우가 소년원으로 가게된 이유를 말해준 장면이다.

-사건의 핵심은 고등학생 때 옥상에서 현우와 친구들이 공놀이를 하다가 친구가 떨어져 죽은 것인데 이를 목격한 친구들이 현우가 밀친줄 알고 신고해 소년원으로 간 것이다.

-그런데 영화는 그에 대한 핵심적인 설명 없이 교복, 옥상 등 학교 폭력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을 연출해 마치 현우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인 것 처럼 그려져 논란을 나았다.

-감독은 이에 대해 일부러 모호한 방식을 치르려 한 것은 아니었다면, 묘사의 방식에 있어서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옥상에 올라간다고 했을 때 느끼는 두려운 감정을 강조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한 긴장된 장면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주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의심이 영화의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길 바랐다고 한다.

5.팝,가요 등 무려 300곡의 노래들이 플레이리스트 후보군에 오르다

-<유열의 음악앨범>에 음악 선곡에만 1994년부터 2005년까지의 가요, 팝송 등 300곡 정도의 플레이리스트를 놓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음악을 들으며 선곡을 했다고 한다.

-선택 기준은 노랫말로 대사를 쓸 수 있는 곡들이며, 가사로 인해 장면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거나, 음악이 주인공처럼 앞으로 튀어나와 배우가 밀리는 음악을 피하려 했다. 장면과 어울리는 음악, 시대와 맞는 음악이 선정되었다.

-감독이 영화에서 꼭 사용하고자 한 음악은 두 곡으로 콜드플레이의 'Fix You'와 핑클의 '영원한 사랑'이었다. 보컬 크리스 마틴이 'Fix You'의 간주가 시작되면 늘 무대에서 뛰는데 그때마다 심장이 쿵쿵거려서 주인공들이 뛸 때 이 장면을 사용하고자 했다. 핑클의 '영원한 사랑'은 두 주인공이 마침내 다시 만나는 장면의 유쾌함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곡이라 생각했다.

6.정해인이 언론에 '김고은과 연애중'이라고 말한 진짜 이유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느냐'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연애는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김고은씨와 계속 연애를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너무나 자세하게 김고은과 연애중이라고 말해서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놀랐는데, 이는 진짜 연애가 아닌 '상대 배우에게 집중하겠다'라는 의미의 발언으로, 배우와 영화에 대한 배려였다.

-그런데 이 말이 곧바로 포털 메인을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왔고, 당사자인 김고은은 기사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이후 인터뷰 이후 진행된 점심 시간에서 정해인에게

그런 이야기(김고은과 연애중)를 하셨다면서요"

라고 묻자, 정해인은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려 차원에서 한 이야기 였는데, 그게 그런 의미로 파장을 나을 줄 몰랐다고…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기자들에게

진짜 연애는 아닙니다"

라고 해명했고, 정해인도 오전에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야 했다.

유열의 음악앨범
감독
정지우
출연
김고은, 정해인, 박해준, 김국희, 정유진, 최준영, 유열, 남문철, 심달기, 김병만, 이영훈, 최준규, 연제욱, 이유경, 원미원, 홍성덕, 권은수, 윤대열, 김현, 권혁, 나철, 곽민석, 박세현, 허지나, 김한나, 윤상정
평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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