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이재도 영입하고 이관희와 재계약..최강 가드 구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가드 이재도(30)를 영입하고 이관희(33)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LG는 21일 FA 이관희 선수와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6억원(연봉 4억2000만원, 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안양KGC인삼공사 이재도는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7억원(연봉 4억9000만원, 인센티브 2억1000만원)에 영입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창원 LG로 온 이후 14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17.7득점(3점슛 34.3%) 6.2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하였다.

지난 시즌 국내 선수 공헌도 1위인 이재도는 안양 KGC인삼공사 주전 포인트가드로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7점(3점슛 34.8%), 5.6어시스트,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관희는 “먼저 저를 믿고 계약해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여자 친구와 결혼한 기분이며, 가장으로서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도는 “우승 경험을 살려 농구 도시 창원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LG 구단은 “이관희의 재계약과 함께 이재도를 영입함으로써 구단이 추구하는 공격 농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