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날아간 퍼펙트' 볼티모어 민스, 97년 정민철처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티모어 왼손투수 존 민스(28)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1개로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다.
빅리그에서 안타, 4사구, 야수 실책 없이 퍼펙트가 무산된 첫 사례다.
KBO리그에서도 민스처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대기록이 무산된 경기가 있었다.
하지만 포수 강인권이 포구하지 못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키며 퍼펙트 경기는 깨졌고, 무4사구(8탈삼진) 노히트노런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7년 5월 한화 정민철도 낫아웃으로 노히터 만족

볼티모어 왼손투수 존 민스(28)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1개로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다. 빅리그에서 안타, 4사구, 야수 실책 없이 퍼펙트가 무산된 첫 사례다.
민스는 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6-0 승리를 이끌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9회까지 113개의 공을 던진 민스는 삼진 12개를 잡아내면서 볼넷도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 나온 스트라이트 낫아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이다.
노히트노런은 볼티모어 구단 역대 10번째로, 1969년 짐 파머 이후 52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올 시즌엔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민스가 세 번째다.
민스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150㎞대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의 구종으로 2019년 두 자리 승수(12승 11패)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올해도 4승에 평균 자책점 1.37을 기록중이다.
민스는 이날 2회까지 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도 첫 타자 딜런 무어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어 샘 해거티를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헛스윙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가 포구에 실패하며 폭투가 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해거티가 1루를 밟았다. 해거티는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민스의 투구는 9회까지 거침없었다. 총 27타자를 상대하면서 26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넣을 만큼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민스는 6-0으로 앞선 9회 2사 후 J.P 크로포드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MLB닷컴은 “완벽한 노히터 경기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KBO리그에서도 민스처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대기록이 무산된 경기가 있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이 주인공으로 1997년 5월 23일 그는 OB전에 선발 등판, 8회 1사까지 퍼펙트 경기를 이어가다가 심정수를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포수 강인권이 포구하지 못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키며 퍼펙트 경기는 깨졌고, 무4사구(8탈삼진) 노히트노런으로 만족해야 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
- ‘4이닝 1실점’ 김광현, 아쉬운 조기 교체... 2승 불발, 팀은 6연승
- '만취 음주운전 사고' 김진영, 27경기 출전정지 중징계
- 아쉽다 4회… 양현종, 빅리그 데뷔전 3.1이닝 8K 1실점
- 수원-백승호 “원만한 합의”…합의금 유소년 지원에 쓰기로
- 김하성, 타석 침묵 속 빛난 호수비 비결은...
- ‘쿠바 폭격기’ 레오, 7시즌 만에 V리그 복귀… 삼성화재 아닌, OK금융그룹으로
- '농구 괴물'로 돌아온 윤경신 감독 "핸드볼 알리기, 절반쯤 성공했어요"
- FC안양, 5연승 '선두 수성'…K리그2 최초 100승
- 김하성, 빅리그 생존법 수비에서 찾다... 팅글러 감독 극찬 "가장 중요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