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미질'도 않는데.."우리 군만 DMZ 지뢰 640발 제거, 대남기습로 열어줄 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마고지 등 비무장지대(DMZ)에서 남북공동으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지뢰를 제거하기로 했던 합의 사항을 북한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은 9.19군사합의에 따라 화살머리고지 및 백마고지 등에서 640발의 지뢰를 제거하고,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했는데 북한은 전혀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살머리,백마고지 고지 등에서 우리만 지뢰 없애
"고지 지키려 전사하신 분들이 찬성하겠느냐"질타
서욱 장관도 "北, 9.19군사합의 이행 안해"평가
"취약 않도록 병력 등 운용계획 재수립할 것"약속

백마고지 등 비무장지대(DMZ)에서 남북공동으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지뢰를 제거하기로 했던 합의 사항을 북한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데 우리 군만 일방적으로 남측지역 지뢰를 제거하고 도로를 깔아 유사시 북한 기습로를 열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기호 국민의 힘 의원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등에게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우리 군은 9.19군사합의에 따라 화살머리고지 및 백마고지 등에서 640발의 지뢰를 제거하고,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했는데 북한은 전혀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화살머리 고지에서 이미 우리측 지역은 (우리 군이) 지뢰제거를 하고 유해발굴을 했다”며 반면 “북한지역은 (북한 군이) 호미질도 한 번 안했다”고 지적했다.
남북은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DMZ지역 공동 유해발굴 및 지뢰제거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한반도 정세가 경색되면서 북측은 사실상 해당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취임후 첫 공개 행보로 DMZ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9.19군사합의 이행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 같은 서 장관조차도 북측이 해당 지역까지 도로개설 등까지만 하고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한 의원에게 28일 답변했다. 또한 북한 행태에 대해 “(9.19)군사합의 이행은 지금 저 상태는 이행이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북측의 합의 미이행에도 불구하고우리측만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인 배경에 대해 유해발굴을 위한 준비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0여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재래식 장애물을 제거했지만 군사적으로 해당 지역이 취약해지지 않도록 병력과 화력, 장애물에 대한 운용계획을 다시 수립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북측이 기습을 한다면 우리 군이 유사시 지뢰 등 추가 장애물을 설치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현장의 우리 군 전사자들은 해당 지역을 지키려고 사망한 것인데 북한이 접근하는 데 용이하게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을 저승에서 찬성하겠느냐고 질타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꾸벅꾸벅 졸다 오스카상 잃어버릴 뻔? 윤여정 깜짝영상 공개
- '퇴출당할라' 뒤늦게 몸낮추는 암호화폐 거래소
- '내 이름은 조주빈인데' 남의 학교 화상수업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 한 10대
- 경기남부경찰청, 가족끼리 성매매업소 5곳 운영…128억 챙긴 일당 구속
- 머스크 “도지파더” 트윗 하나에…도지코인 25% 급등, 400원 돌파
- 배송 갈등 여전…호소문 돌린 택배기사 주거침입죄 고발당해
- 이용호 '리얼돌, 청소년에 무방비 노출…성인용품 사이트 36.5% 성인인증 없이 판매'
- [영상]'한 치 앞도 안 보인다'중국 북부 덮친 거대 모래폭풍
- [영상] '섹시댄스, 촌스러워'…'시진핑 모교' 개교 110주년 행사, 무슨일이
- [영상] 최고점 코앞에서 멈춘 롤러코스터…탑승객들 발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