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꾹꾹이를 할까? 빨래하냥?!
고양이가 침대나 담요, 쿠션, 때로는 집사의 배 위에서 빨래하듯 앞발로 꾹꾹 누르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고양이 꾹꾹이! 작은 앞발로 야무지게 꾹꾹 누르는 모습은 집사라면 모두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언제, 그리고 왜 꾹꾹이를 하는 것일까? 고양이가 꾹꾹이할 때의 심리를 알아보자.
좋아하는 담요나 옷이 있으면 그 위에서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들이 많다. 이것은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를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엄마 고양이 품을 떠올리게 만드는 포근한 감촉에 쌓여 꾹꾹이를 하는 것이다.
물론 엄마 고양이 품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행복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집사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만 꾹꾹이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엄마 고양이에 대한 기억이 크다. 때문에 모유를 떼는 시기를 자연스럽게 지나지 못한 고양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제대로 독립한 고양이에게서는 잘 보이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아기 고양이때 바로 엄마 고양이와 헤어져 보호자 밑에서 자랄 경우 보호자를 엄마 고양이 대신으로 인식해 보호자에게 꾹꾹이를 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성장 과정이나 환경 등이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컨트롤하기는 어렵다.
또한 꾹꾹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미움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성묘가 되었다는 의미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고양이의 꾹꾹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안심되어 진정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하지 않는 행동이다.
따라서 보호자의 냄새와 자신의 냄새가 강한 곳이라면 꾹꾹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랜 시간 지내는 침대는 냄새가 강하게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에 꾹꾹이 하는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만약 고양이의 꾹꾹이를 보고 싶다면 침대에 데려가 부드럽게 등을 쓰다듬어 주자. 기분이 좋아진 고양이가 꾹꾹이를 보여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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