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현빈을 볼 때마다 너무 거슬렸다는 '이것'

조회수 2021. 1. 22.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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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 비하인드 & 트리비아 2부

1. 멋지게 폼 잡았던 현빈이 '컷'하자마자 놀란 사연

현빈 일행이 태국에서 이상목 기자(정인경)를 붙잡는 장면.


이때 현빈의 민태구가 선글라스를 쓴 채로 멋지게 폼을 잡고 이상목을 쳐다봤다. 그러고 나서 바로 감독의 '컷' 소리가 나오자마자 현빈은


아 뜨거워!"

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태국의 더운 날씨 때문에 현빈이 기댔던 벤츠 차량이 열기로 뜨거웠는데 현빈은 연기를 위해 이를 참고 폼을 잡았던 것이다. 

2. 실제로 협상가들이 '협상' 사건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는 사연

하채윤(손예진)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장면.


이 장면은 실제 경찰 협상가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사연을 참고해 완성한 장면이다. 실제로 많은 협상가들이 하채윤처럼 일과 사건의 트라우마로 그만두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바로 앞에서 사람이 죽은 모습을 지켜보고 그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질극이 많지 않아서 투신자살을 하는 사람들을 말리기 위해 협상가들이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자살의 경우 말리기가 힘들어 실패 가능성이 높은데 이 때문에 협상가들의 트라우마가 클 수밖에 없다고 한다. 

3. 의외로 너무 멋있었던 세트장에 잠시 혼을 뺏긴 손예진

하채윤이 상사인 안혁수(김상호)와 함께 작전 상황실에 온 장면.


-이 장면이 이 영화의 첫 공식적인 촬영 장면이었다.


-세트장이 생각한 것보다 멋지게 지어졌고, 진짜 상황실 같아서 손예진은 잠시 혼이 나간 채로 세트장을 바라봤다고 한다.


-이때부터 현빈, 손예진은 다른 세트장에서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각자의 역할을 소화했다. 덕분에 진짜 협상 느낌이 나왔다고…


-감독은 첫 장면에서 손예진에게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라고 했는데… 손예진은 세트장 도착하자마자 적응이 안됐는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기하냐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마침 설정이 상황실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모른 상태서 협상을 진행하는 설정이라 상황이 딱딱 맞아 의외로 자연스럽게 연기가 되었다고 한다. 

4. 원래는 정장이었던 민태구의 의상

극 중 현빈(민태구)은 흰색 와이셔츠만 입고 캐릭터를 소화했는데, 원래는 정장을 입고 캐릭터를 소화하는 거였다. 하지만 설정상 현빈은 태국에 있는 것이어야 했기에 촬영 직전 감독이 지금의 의상으로 하자고 갑자기 수정했다. 현빈은 정장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갑자기 바꾸자고 하면 싫어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잘 따라줘서 감독이 매우 고마웠다고 한다. 

5. 의외로 어려운 연기였다는 모니터 대면 연기

손예진은 시종일관 모니터를 통해 협상가의 감정을 유지해야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극 중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협상가의 입장과 인질범에 동화하면서도 적정선을 유지해야 하는 협상가의 의무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니터 연기에 익숙해져 후반부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연기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한다. 

6. 외형에서부터 실제 협상가의 모습을 보이려 했던 손예진

경찰청장이 와있다는 설정 때문에 하채윤은 상황실에 왔을 때부터 정복을 입고 왔다. 이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자 정복을 벗고 연기했는데, 이는 실제 협상가들의 원칙을 따른 설정이었다.


실제 협상가들은 인질범에게 '나는 당신 편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위화감을 줄 수 있는 정복보다는 일상복을 입고 작업에 임한다고 한다.


7. 담배 끊으려 했는데… 영화 위해 담배를 피워야 해서 힘들었다던 현빈

현빈은 마침 금연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극 중 배역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었다. 그런데 촬영이 길어지면서 피우는 담배양도 늘어났다고…

8. 손예진이 현빈을 볼 때마다 너무 거슬렸다는 '이것'

극 중 민태구 캐릭터 외형을 위해 현빈은 50:50 가르마를 유지했다. 그러다 극 중 캐릭터에 동화돼 하채윤의 선배이자 인질범인 정팀장(이문식)을 폭행하는 장면에 너무 몰입해서 머리카락 한가닥이 풀려서 그의 눈을 가리게 된다.


손예진은 후기를 통해 영화를 볼 때마다 완벽했던 현빈의 모습 중 이 머리카락 한가닥이 매우 거슬렸다고 언급했다. 하필 이 한가닥의 머리카락은 시종일관 현빈의 눈을 가린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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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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