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분노의 현질? 류현진-바우어 최강 원투펀치 탄생하나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1.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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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의 주인공이 될 줄 알았던 토론토가 철저히 들러리 신세에 머물고 있다.

토론토는 두 선수와 모두 연계되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바우어는 토론토의 목표 지점이었던 선발 로테이션 보강의 적임자다.

토론토는 성과물을 내려 노력할 것이고,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바우어가 우선순위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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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팬들이 그리는 꿈의 원투펀치, 류현진(오른쪽)과 트레버 바우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2021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의 주인공이 될 줄 알았던 토론토가 철저히 들러리 신세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점점 더 기대치를 키우는 흐름이 될 수도 있다. 돈은 있고, 최대어도 시장에 남아있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6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내야수 DJ 르메이휴 시장에서 땅을 쳤다. MLB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존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르메이휴에게 4년 7800만 달러를 제안했다. 2루·3루·1루를 모두 볼 수 있는 르메이휴를 영입해 내야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르메이휴는 양키스의 손을 잡았다.

토론토의 ‘장바구니’에 담겼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선발 보강의 후보자였던 스가노 도모유키에도 관심이 있었으나 선수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이어 르메이휴도 놓쳤다. 뭔가 뜻대로 되지 않는 흐름이다.

토론토 지역 언론의 압박, 그리고 팬들의 원성도 거세지고 있다. “적극적인 영입전으로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호기롭게 출발한 오프시즌에 성과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현 시점 토론토의 최대 계약은 좌완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 재계약이다.

그러나 아직 시장이 끝난 건 아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기대는 더 커진다. 헤이먼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토론토는 이 어려운 시국에 르메이휴에 4년 78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제시했다. 돈이 있다는 의미다. 이 돈을 그대로 통장에 모셔두지는 않을 것이다. 남은 대어 영입에 활용할 것이다. 어쨌든 성과를 내기 위해 분노의 ‘현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 그리고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다. 토론토는 두 선수와 모두 연계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1억 달러 이상 몸값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거상’인 뉴욕 메츠와 경쟁하는 스프링어보다는 바우어 쪽의 분위기가 조금 더 낫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바우어는 토론토의 목표 지점이었던 선발 로테이션 보강의 적임자다.

바우어 또한 자신과 개방적인 자세로 계획을 논의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밝혔다. 마켓 크기가 지역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다만 리빌딩 팀은 싫다고 했다. 모든 조건이 토론토와 잘 맞는다. 토론토는 이제 더 이상 리빌딩 팀이 아니고, 바우어의 계약 기간 동안 우승을 노릴 것이다. 캐나다 디스카운트도 없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교감은 바우어 스스로가 밝혔다.

바우어를 영입한다면 류현진-바우어라는 리그 최정상급 원투펀치가 완성된다. 바우어는 기량의 정점에 오른 선수고, 류현진은 지난 2년간 사이영상 투표에서 모두 3위 이내를 기록했다. 좌완 류현진, 우완 바우어라는 구색도 잘 맞는다. 적어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최고라고 할 만하다. 토론토는 성과물을 내려 노력할 것이고,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바우어가 우선순위가 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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