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에 미국서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한국 혼혈 배우

같은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고 하면 괜히 더 눈길이 가는 게 사람 마음 아니겠나. 특히 글로벌한 작품에서 한국계 배우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알고 보니 '워킹데드' 시리즈에도 나왔던 배우 시드니 박이 그렇다.

이름은 시드니 박. 1997년, 한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배우다.

출처: '워킹데드' 시즌 7

'워킹데드'를 꼼꼼히 본 팬들이라면 아는 얼굴일 수도 있겠다. 시즌 7부터 등장하는 오션사이드 지도자의 손녀 신디가 그가 맡았던 역할이었다.

출처: '워킹데드' 시즌 7

가장 최근 시즌 10에도 다시 등장할 만큼 꽤나 비중 있는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시드니 박. 워낙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였던 만큼 소감도 남다를 터다.


한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놀랍고 재밌었던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출처: 시드니 박 인스타그램

시드니 박은 어린 나이에 데뷔한 편이다. 6살에 코미디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코미디 클럽 무대에 올랐었다.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10대 때부터다. 앞서 언급한 '워킹데드'를 포함해 다양한 작품에 크고 작은 배역을 가리지 않으며 탄탄하게 연기력을 키워왔다.

출처: 시드니 박 인스타그램

코미디언으로 시작해 현재는 배우로 더 크게 활약하고 있는 시드니 박.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 그가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란다.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에선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출처: 시드니 박 인스타그램

동시에 한국계와 아프리카계 혼혈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자신이 배우로 활약하면서 서로 다른 두 개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쁜 일이란다.

많은 사람을 단결시킬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사실 미디어에서 자신을 표현하지 못 하는 혼혈인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에게는 혼혈인으로서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길을 닦아나가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시드니 박)
출처: '걸스 오브 막시'

그런 시드니 박이 최근에는 여학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걸스 오브 막시'에서다.


이 작품에서 시드니 박이 맡은 역할은 여자 축구부 주장 키에라. 성별을 떠나 뛰어난 운동 기량을 보유한 학생이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우승을 거머쥐는 주역이기도 하다.

출처: '걸스 오브 막시'

하지만 학교에서는 남자 풋볼팀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한다. 단지 여자 축구팀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키에라를 앞으로 내세워 고정관념이 맞서고자 한다. 학교 대표 운동선수를 선정할 때 남자 풋볼팀 주장 미첼에 맞설 후보로 키에라를 내세운 것이다.


키에라도 여학생들의 지지에 힘입어 학교 대표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출처: '걸스 오브 막시'

안타깝게도 학교의 차별 대우로 인해 투표 결과는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만.


그럼에도 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차별과 고정관념에 맞서고자 하는 키에라다.


시드니 박이 연기하는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 한 번 만나보고 싶지 않으신지?


그가 활약한 '걸스 오브 막시'를 넷플릭스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

출처: 시드니 박 인스타그램

시드니 박, 그 이름도 앞으로 꼭 기억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