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왜 소문자야!'..스페인, 코소보를 'kos'로 표기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과 코소보의 경기장 밖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스페인과 코소보는 지난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세비야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3차전을 치렀다.
스페인 공영방송 'TVE'는 이 경기를 중계하며 스코어보드에 코소보의 약자를 소문자로 표기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중국, 러시아, 그리스 등과 함께 코소보를 나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스페인과 코소보의 경기장 밖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스페인과 코소보는 지난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세비야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3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스페인의 3-1 승리였다.
이날 스페인은 올모, 모라타, 토레스, 페드리, 부스케츠, 코케, 알바, 마르티네스, 가르시아, 요렌테, 시몬이 선발로 나섰다. 코소보는 무리키, 라시카, 셀리나, 할리미, 보이보다, 드레세비치, 코롤리, 우카니 등으로 맞섰다.
전반 중반 스페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올모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분 뒤 토레스가 코소보의 좌측면을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골키퍼 시몬이 돌발 행동을 하며 순간적으로 골문이 비었고 할리미에게 한 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모레노가 헤더로 쐐기골을 만들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에서 3경기(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시몬이 돌연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실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큰 변수 없이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기 내용, 결과와 별개로 다른 것이 화제가 됐다.
스페인 공영방송 'TVE'는 이 경기를 중계하며 스코어보드에 코소보의 약자를 소문자로 표기했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약자를 사용할 때는 대문자로 쓴다. 특히 'TVE'는 스페인은 에스파냐의 표기명인 'ESP'를 사용했다. 하지만 코소보의 약자는 'kos'였다. 또한 경기 담당 해설자들은 코소보를 '코소보 연방 팀', '영토'라고 표현했다.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자치구로 2008년에 공식적으로 분리 독립했다. 이어 2016년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코소보의 독립성을 인정하면서 이들의 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중국, 러시아, 그리스 등과 함께 코소보를 나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