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로나19 양성 반응' 타운스 "조카들아, 나까지 할머니 옆으로 가지 않을게"

김호중 2021. 1. 18. 0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칼 앤써니 타운스(25, 211cm)만큼 코로나19가 원망스러운 선수가 또 있을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스타 플레이어, 칼 앤서니 타운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코로나19로 이미 모든 것을 잃은 타운스.

 타운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작성한 호소문은 너무 많은 감정이 녹아있는게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칼 앤써니 타운스(25, 211cm)만큼 코로나19가 원망스러운 선수가 또 있을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스타 플레이어, 칼 앤서니 타운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타운스 본인이 SNS를 통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모든 방역 지침을 지킬 것을 약속하며, 확진 소식을 받자마자 즉각 격리에 들어갔다”라고 밝히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타운스는 이미 본인의 모친 포함, 가족 6명을 코로나19로 잃은 상태였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했던 타운스는 심한 충격을 받아, “당신이 과거에 알던 타운스는 죽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과거에는 천진난만함의 대명사였던 그였지만, 가족을 잃은 이후 누가봐도 달라진 게 느껴질 정도로 어두워졌다.

 

코로나19로 이미 모든 것을 잃은 타운스. 이런 그가 이번에는 코로나19에 '직접' 감염되었다는 소식에 NBA 팬들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타운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작성한 호소문은 너무 많은 감정이 녹아있는게 보인다. 타운스는 “이 악몽같은 바이러스가 가라앉기를 매일 기도한다. 그리고, 제발 모두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예방 지침들을 잘 따라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덧붙여, “개인의 노력으로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 집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가족들의 이름을 언급한 타운스는 “가슴이 무너져내릴 것 같다. 내 아버지와 여동생은 코로나19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아는 사람이어서 매일 고통 받아야 한다”라며 “조카 졸라니와 맥스야. 나까지 할머니 옆으로 가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꼭 이겨낼게”라고 약속했다.

코로나19는 무슨 자격으로 이토록 많은 것을 앗아가는 것일까. 타운스의 건강부터 멘탈까지 모든 게 너무나도 우려스럽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