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린호미 측 "공황장애·불안증세 심해져..치료 집중"(공식입장 전문)

이해정 2021. 1.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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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래퍼 칠린호미(본명 전우성)가 자신의 SNS에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1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먼저, 지난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소속사 측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 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칠린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칠린호미는 인스타그램 피드에도 "바른 게 바른 거다. 똑바로 생각하고 꺼질 애들 꺼져라. 우리가 바르다 고른 말 못 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네 사리 분별 바르게 해"라는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칠린호미는 이날 새벽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냐. 신경 안 쓸 거니까 꺼져라. 그만해라. 사람이 죽었다고. 나도 더럽니? 더러우면 내 팬 하지 마. 그 사람이 생전에 죄를 지었어도 죽은 사람한테 그런 댓글을 다는 게 말이 되냐"고 래퍼 故 아이언을 언급하며 격앙된 감정을 표출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한편 칠린호미는 지난해 12월 18일 종영한 Mnet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본선을 앞두고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 칠린호미는 "촬영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 약을 복용하면 멍해져 촬영에 지장이 갈까 봐 복용하지 않았는데 증세가 점차 심해지며 바로 전날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다.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는 상태라고 해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루블린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먼저, 지난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 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할 예정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칠린호미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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