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도 25분이면 설치..파세코 '창문형에어컨3' 써보니(영상)[말랑리뷰]
실질 소음 38% 줄여..도서관보다 낮은 소음으로 작동
컴프레셔 10년간 무상 보증..100% 국내 개발·생산 장점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일을 하다 보면 “기자들은 투자에 약하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기자들이 전문적인 척, 똑똑한 척을 다 하지만 정작 투자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 농담 섞인 말이다. 당연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하지만 기자를 두고서는 어느 정도 옳은 말 같다. 약 3년간 건설부동산부를 출입했지만 ‘내 집 마련’에 처참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전세민으로 살며 느낀 서러운 점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으로 에어컨이다. 배관 설치를 위한 타공(벽에 구멍을 뚫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일반 에어컨 설치가 어렵다. 살인적인 더위를 참지 못해 그간 모 업체의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해 써왔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았다. 무시무시한 소음에 볼품없는 디자인까지. 덜덜거리며 돌아가는 창문형 에어컨은 말 그대로 ‘계륵’이었다.
파세코(037070)가 최근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3(PWA-3300)’는 기존 창문형 에어컨이 지닌 단점을 대부분 없앤 제품이다. 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누적 판매량이 15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사이에서도 시장 지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냉방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초절전·저소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사용하던 창문형 에어컨은 소음이 가장 큰 문제였다. 늦은 저녁 사용할 때는 공장에서 오래된 장비를 돌리는 것 같은 굉음이 났다. 사용하면서 익숙해지긴 했지만 취침 시에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그러나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3의 경우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다. 기존 제품 대비 실질 소음을 38%가량 줄여 국내 최저치 수준을 자랑한다는 것이 파세코 측의 설명이다. 취침 모드로 작동하면 소음이 37.1db까지 줄어들면서 도서관(40db)보다 낮은 소음으로 숙면할 수 있다. 거실뿐만 아니라 공부방이나 침실 등에서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에어컨의 기본인 냉방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120도까지 열리는 바람 날개로 ‘와이드 냉방’을 구현해 냉방 효율을 극대화한다. 에어컨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꺼리는 사용자는 자연 냉방인 ‘동굴풍’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바람의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시원한 동굴처럼 최적의 온도(24도)와 쾌적한 습도(45~55%)를 유지한다. 직접 써보니 동굴풍 모드를 사용할 때 쾌적함을 최대화할 수 있었다.

특히 파세코는 신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모두 국내에서 진행한다. ‘K-창문형 에어컨’으로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 북미 지역에 수출 중이다. 제품에 문제가 생겨도 72시간 내 방문 사후서비스(A/S)를 보증하는 것도 강점이다.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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