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효능은 19%? 중국 의료진들 와글와글
미국과 영국 등에서 활발하게 접종되고 있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해 예방효과가 알려진 95%가 아닌 19% 아니냐는 논란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논란이 되는 수치는 미국 메릴랜드대 약대 피터 도시 조교수가 제기한 의문이다. 도시 교수는 지난 4일 영국의 약학 저널 ‘더 BMJ’ 산하 블로그에 화이자의 코로나 예방효과에 대해 의문을 갖는 글을 올렸다. 화이자는 임상 3상 시험에서 3410명의 의심 환자가 있었으며, 170명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 확진 환자가 있었다고 공개한바 있다. 의심환자를 확진 환자로 칠 경우, 화이자 백신의 에방효과는 공식 수치인 95%에서 19%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도시 교수는 또 접종 후 7일 이내에 발생한 사례를 빼더라도 예방효과는 29%에 그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도시 교수의 지적에 대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저우에서 활동하는 좡시례 백신 전문의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PCR 검사는 민감도가 98.6%에 달하는 검사법이지만, 도시 교수의 집계 방식으로는 민감도가 5%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좡 전문의는 도시 교수의 의문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백신 거부 운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글로벌타임스는 자국산 시노백 백신이 최근 브라질 임상3상 시험에서 코로나 예방효과 50.3%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브라질 내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대개 의료진이라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기구기 조국입니다” 曺 패러디한 SNL...조국 반응은 “감사”
- [만물상] 방시혁과 민희진의 K팝
- 투잡 감독, 낡은 전술, 불통 협회… 한국축구 망친 3가지
- [단독] 하이브·민희진 분쟁, ‘풋옵션 행사’ 협상 결렬도 큰 원인
- “사람을 죽이고 싶다”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 KPGA투어 타이틀 방어 나선 임성재, 28위에서 1위로
- 차 5대 들이받고 20km 음주운전자...잡고보니 현직교사
- 동물카페 사장 학대로 죽어간 개‧고양이… 법원 “동물 격리 정당”
- ‘올림픽 본선 좌절’ 축구협회 “깊은 사과의 말씀”
- ‘씨름 괴물’ 김민재, 통산 8번째 백두장사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