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여행지가 바로 스페인이다.

열정의 도시이자 '미각의 도시'인 스페인. 올 여름 휴가지로 스페인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을 꼽아봤다.
(*SBS플러스 '셰프끼리2' 참고)
# 뿔뽀
우리나라로 치면 문어숙회 같은 느낌이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요리인데, 빠에야, 힐다와 함께 꼭 맛봐야 할 3대 요리로 꼽힌다.
파프리카 가루, 올리브유, 소금 등을 올려 먹는 뿔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뿔뽀를 먹으면 그 부드러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부드러운 식감의 비법은 바로 '조리 전 냉동'. 갈리시아 지방의 전통적인 조리법이라고 한다.


갈리시아 지역에 가면 뽈뽀 말고도 먹어야 할 음식이 또 있다. 바로 (두근두근두근두근) 게찜이다.
'뭐라? 너무 평범한데?'라고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자기 전에 웃겨서 생각날 멘트)


꽉 찬 속살과 내장, 알이 더해져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 레스토랑 아르삭
산 세바스티안에 있는 레스토랑.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셰프끼리2' 셰프들이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가장 기대감을 표현했던 음식점이 바로 이 '아르삭(Arzak)'이다.


아르삭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의외의 조합으로 완전히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는 것.
예를 들어 정어리, 크림치즈, 딸기를 한 입에 넣어 맛 볼 수 있도록 내온다. 이를 맛 본 셰프들의 반응은? 엄지 척!

# 칼솟
대파처럼 생겼지만 대파가 아니다. 칼솟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식재료인데, 보통 직화에 구워낸 후, 탄 부분을 벗겨내 알맹이를 쏙 뽑아먹는다.
이 때, 피넛버터가 들어간 소스에 찍어 먹는다. 달콤하면서도 진한 감칠맛 때문에 무한대로 흡입 가능하다.


# 까브랄레스
전통 방식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아스투리아스 인들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음식이다. 그 덕에 까브랄레스는 세계 3대 블루치즈로 평가받는다.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이 압권. 하지만 처음 맛 보는 이들에게는 낯선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염소찜
티엘베 지역을 방문했다면 염소 찜을 지나칠 수 없다. 우리나라로 치면 갈비찜인데 덜 자극적인 소스가 곁들여진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티엘베 요리의 특징.
이 음식을 먹고 최현석 세프는 간장, 설탕을 더 넣고 마늘, 후추를 첨가하면 한국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부드럽고 풍성한 고기를 한 입 와앙~. 입 안 가득 찬 고기맛에 행복해질 것이다.

# 에첸노베
빌바오 지역에 있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창의적인 형태의 요리들을 대거 선보였다.
정어리를 립스틱 모양으로 만들어 낸다거나, 단추 모양 초콜릿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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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인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많았으며, 셰프들에게 새로운 요리 영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 힐다
앞에서 언급됐던 스페인 3대 요리 중 하나인 힐다다. 산 세바스티안의 핀초거리에 가면 맛있는 힐다를 맛볼 수 있다. "원래 먹을 생각이 없었다"던 최현석 셰프는 엄청 맛있게 힐다를 먹었다.



핀초는 타파스의 일종. 밖에 서서 먹는 문화가 발달한 스페인이니만큼 야외에서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한 잔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