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 3억8천에 제주도 집 2채, 곶자왈 숲 뷰 협소주택[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3억 8천에 두 동의 집을 지은 제주도 협소주택이 소개됐다.
2월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 17회에서는 3억 원대로 분리된 집 두 채를 지은 제주 우리집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영, 성시경이 향한 곳은 제주도의 곶자왈. 곶자왈이란 제주도만의 독특한 덤불 숲을 의미하며 반딧불이 명소이기도 했다. 백지영은 이 집을 타지에서 제주도 이주를 꿈꾸는 분, 3억 원대로 집 2채를 짓고 싶은 분에게 추천했다.
초반 집의 외면을 본 백지영은 제법 큼직해 보이는 외관에 이 집이 A동에는 아들과 딸이, B동엔 부부가 살고 있는 10평대 주택이라는 설명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집의 내부는 자투리 공간 하나 완벽하게 활용, 가성비 있게 지은 협소주택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그래도 현관은 제법 널따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 현관이 더 특별한 점은 신발장 대신 외출용 물품을 담는 서랍장이 존재하고, 대신 신발장은 현관 옆 창고에 오픈형으로 존재한다는 것. 이는 "습도가 높으니 신발장에 신발을 넣으면 곰팡이가 잘 생기기 때문"이었다.
본격적인 협소주택 면모는 거실에서부터 드러났다. 5.8평에 4.5m의 높은 층고를 자랑하는 거실은 우드톤에 시크한 인테리어를 뽐냈다. 그리고 부엌은 계단 아래 공간을 활용하고 있었는데, 이뿐만 아니라 주방엔 남편이 벽 모양과 맞춰 손수 만든 사선 모양 아일랜드 식탁이 존재해 공간 활용에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뒷마당엔 제주살이의 로망을 제대로 자극하는 아외 노천탕도 있었다.
집의 2층으로 올라가면 3.8평의 오픈 침실이 나왔다. 창밖엔 곶자왈 뷰가 펼쳐졌고, 침실 문 밖엔 탁 트인 테라스도 있었다. 또한 미닫이문 너머엔 0.7평의 파우더룸과 아담한 두 번째 화장실이 위치, 백지영에게 "미니멀 라이프다. 있어야 할 것만 딱 있다. 군더더기가 없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1층은 아들, 2층은 딸이 사용하고 있다는 A동 옆 건물이 공개됐다. 이 곳은 1층 현관부터 마치 카페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무려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구조에 제주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폴딩도어, 그리고 'ㄱ'자 오픈 주방. 이 공간의 비밀은 아들을 위한 주방이 아닌 아내의 여덟 자매들을 위한 파티룸이었다.
이에 아들을 위해 남은 1층 공간은 2.5평의 아주 작은 방뿐이었다. 아들은 이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침대로 변신이 가능한 소파를 사용하고 있었다. 방엔 0.4평의 샤워실과 오픈형 세면대, 0.3평의 화장실도 있었다.
2층 딸의 집은 실외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곶자왈과 무밭,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넓은 테라스고 있었고, 실내엔 3.4평의 거실이 펼쳐졌다. 딸의 집 역시 화장실은 0.2평으로 무척 협소했다. 그래도 딸의 침실은 아들보다 사정이 나아, 층 하나를 더 올라가면 4.5평의 다락방 형태로 존재했다.
이후 만난 집주인은 같은 돈으로 집 한 채를 크게 지을 걸 굳이 왜 두 채로 나눠 지었냐는 물음에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들과 딸, 부부 모두 생활이 다른데 그것들을 존중해 독립 세대로 만들었다는 것. 이어 아들의 방을 작게 만든 이유에 대해선 "여기 사는 것이 아니라. 주말이나 가족 행사 때만 오기 때문"이라며 부부만 정착 중인 제주살이에 대해 말했다.
집주인은 두 채 건축 비용도 솔직하게 밝혔다. 약 3억 8천만 원이라는 금액이었다. 집주인은 자신들이 마침 제주에 건설이 많이 없던 시기를 잘 잡아 저렴한 가격에 집을 지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가족 개개인의 생활을 고려해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제주 우리집이 시청자들의 제주살이 로망을 불 지폈다. (사진=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친 외도 눈감아줬으나 이별 통보에 서장훈 이수근 극과 극 충고(물어보살)
- 박지성♥김민지, 깔끔+복층구조 제주집 최초 공개 “비밀놀이방까지”(쓰리박)[결정적장면]
- 가희, 발리 해변서 비키니 입고 뽐낸 구릿빛 피부 뒤태…건강미 발산 [SNS★컷]
- ‘장동건♥’고소영, 럭셔리 한강뷰 집에서 꽃꽂이 ‘일상이 드라마’
- 제주도 첫 만남 “소주에 다금바리가 문제, 눈 떠보니 같이 있어 결혼”(애로부부)[결정적장면]
- 딩크족 아내 버리고 상간녀 아이 선택한 남편, 알고 보니 친자식도 아니었다 ‘애로부부’(종합)
- 최은경, 초호화 럭셔리 자택 공개 “45년전 아파트+17년전 인테리어”(관리사무소)
- ‘리치 언니’ 박세리 4층 자택, 세자매 단독 건물→바+대형 펜트리까지 ‘큰손 인증’
- 한라산-바다뷰 제주도 농가주택, 성시경 “‘서울집’ 하면서 제일 좋아”[어제TV]
- 유진, 빈티지 모던 인테리어+오션뷰 집→딸 로희+로린 근황 공개‘집사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