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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회사 이름을 걸고 무려 5천억원에 올인한 이 영화

조회수 2021. 4. 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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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나이브스 아웃> 2, 3편 4억 5천만 달러에 구매

영화감독 라이언 존슨을 아시나요?


알다마다요! 제 친구고요…
작년 미국 <기생충> GV 행사 사회를 맡아줬고, 갑자기 저한테 절을 해서 깜짝 놀라게 했던 친구예요. 그 친구도 아주 대단한 감독인데…"

*왜 절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관련 기사 클릭!

그렇다. 봉준호 감독의 열혈팬임을 자처한 그지만… 이분은 할리우드의 몇 안 되는 천재 감독 중 한 분이다.

이분에 대해 좀 더 추가 설명하자면 2005년 장편 독립영화 스릴러물 <브릭>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우리의 '조토끼' 조셉 고든 레빗을 이 작품을 통해 뜨게 만들었다. 이 작품으로 뛰어난 스토리텔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그는 

영화 <블룸 형제 사기단>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의 각본과 연출에 참여하며 스릴러 영화의 대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조토끼 : 내가 미래에 대머리라니 인정할 수 없어!
브루스 윌리스 : 시끄러워! 받아들여!

그러다 2012년 시간여행 SF 스릴러 <루퍼>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구조이 이야기를 선사해 연출력과 스토리텔러로서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의 각본과 연출까지 맡게 되었는데… 이게 너무나 극명한 호불호를 불러와 그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을 뻔한다. 첫 공개 당시 평단으로부터는 큰 호평을 받았으나, <스타워즈> 팬 형제자매들에게 있어서는 세계관을 파괴한 주범으로 낙인찍혀 혹평세례를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스토리텔링 원칙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여줘 소신 혹은 자만심이라는 극명한 평가를 불러왔는데… 2년 후인 2019년 <스타워즈>에 받은 모든 욕을 한 번에 완화시키는 인생작을 선보이게 된다. 

바로 추리 영화의 전설이 되어버린 <나이브스 아웃>인데… 유머러스한 분위기 속에 전혀 생각지 못한 이야기 구조, 기발한 설정과 흐름, 예상 밖의 반전과 애거사 크리스티로 대변되는 전통 추리물에 대한 헌사까지 담은 이 영화는 라이언 존슨이 왜 할리우드의 천재적 감독인지를 증명시켰다. 

무엇보다 흥행성적도 엄청났는데, 순제작비 4,000만 달러로 제작비의 7배 이상인 3억 달러를 넘긴 것! 이처럼 평단의 호평과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기에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나이브스 아웃>은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탐정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시리즈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극 중 탐정인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이 그 주인공인데, 라이언 존슨은 <나이브스 아웃>의 대성공에 힘입어 브누아 블랑만 출연하는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하며 속편 제작에 돌입했다고 언급한 바 있었다.


이는 차기작에 대한 수많은 스튜디오의 출혈 경쟁을 예고하는 셈. 즉 '제발 나를 비싸게 사가세요!'라는 신호인데… 그 답에 화답하듯이 수많은 스튜디오가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에 베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 결과 

넷플릭스가 무려 4억 5천만 달러 (한화 약 5,089억 원)에 배팅을 시도하며 <나이브스 아웃>2, 3편의 판권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는 역대 스트리밍 시장 최고 계약금으로 알려졌다. 이제 <나이브스 아웃>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과 각본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며, 다니엘 크레이그가 브누아 블랑으로 다시 돌아온다. 2편의 첫 촬영일은 6월 28일 그리스에서 시작되며, 조만간 새로운 출연진이 발표될 예정이다.


과연 2, 3편도 어떻게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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