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육포'가 뭐길래..출시 한달만에 주문 10만개 터졌다

김건우 기자 2021. 5. 13.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체육 전문기업 바이오믹스테크가 '비건 육포'를 출시 한지 한달만에 주문량이 1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13일 바이오믹스테크에 따르면 지난 4월 '고기대신 맛있는 녀석들 비건 육포'(이하 비건 육포) 주문량이 9만5069개을 기록했다.

바이오믹스테크는 시리즈A 투자금으로 경기 남양주에 국내 최초 비건전용공장을 짓고 비건 육포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체육 전문 푸드테크 스타트업 바이오믹스테크, 비건육포 대박조짐 ..'맛+건강' 2040세대서 인기
아시아 지역의 대체 단백질 제품 및 시스템 선도 기업을 선정하는 The Good Food Institute APAC에서 바이오믹스테크의 비건 육포가 소개되고 있다.


대체육 전문기업 바이오믹스테크가 '비건 육포'를 출시 한지 한달만에 주문량이 1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기존 주 고객층인 비건(Vegan·채식주의자) 시장을 넘어서 건강을 생각하는 20~40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바이오믹스테크에 따르면 지난 4월 '고기대신 맛있는 녀석들 비건 육포'(이하 비건 육포) 주문량이 9만5069개을 기록했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순수 유통을 통해 올린 성적이다.

비건 육포는 소고기 대신 조직 대두 단백질, 식물성 유기농 해바라기유, 생강가루를 배합해 만들었다. 한봉지 40g 기준 단백질 함유량이 14g으로 닭가슴살의 단백질 함유량보다 높은 강점을 갖고 있다.

2014년 설립된 바이오믹스테크는 미국에서 푸드테크 기업을 창업한 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윤소현 대표가 설립했다. 바이오믹스테크는 고기의 씹는 맛과 지방 특유의 고소한 맛을 콩, 아미노산, 펩타이드로 구현한 대체육을 개발했고, '고기대신' 브랜드로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치킨너겟, 제육볶음, 양념갈비살 등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비건 육포'는 지난해 12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그동안 축적한 R&D(연구개발) 기술력을 활용해 실제 딱딱한 육포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육포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믹스테크 관계자는 "식감이 고기육포보다 부드럽고 잘 씹힌다는 평가가 많다. 오리지널 BBQ는 어린이 간식용, 핫스파이스는 어른들의 술 안주용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믹스테크는 시리즈A 투자금으로 경기 남양주에 국내 최초 비건전용공장을 짓고 비건 육포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먹방'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맛있는 녀석들'의 브랜드를 활용해 채식주의자를 넘어서 일반 어린이와 성인으로 타깃을 확대하고 있다. 덕분에 비건 육포는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판매량의 70% 이상이 편의점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육포 시장 진출이 계획되어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미국 FDA(식품의약국) 등록 및 비건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개척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비건 육포를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정민씨 부검 결과 나오면 낭설 정리…쇼크사 vs 폭력사 vs 익사"청주 아파트 화단서 여중생 2명 숨진 채 발견[영상]하늘에서 비처럼 내리는 '쥐'… 수천마리 쥐떼에 호주 '시름'"아버지가 망치 들고 박수홍 집 찾아가 두드렸다"…친형 주장"부부싸움하다 화나서"…7개월 딸 때려 중태, 친모 체포
김건우 기자 ja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