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잡채에 들어있는 '목이 버섯'은 다른 '목이 버섯'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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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이나 잡채 등에 자주 등장하는 '목이 버섯'은 진짜가 아닌 아류로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 보고된 목이속(Auricularia) 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 5종의 목이버섯류가 서식하고 있지만 진짜 목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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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착오일 뿐 식용엔 문제 없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 보고된 목이속(Auricularia) 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 5종의 목이버섯류가 서식하고 있지만 진짜 목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계통 연구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목이’라고 먹어 왔던 버섯은 목이(A. auricula-judae)가 아닌 ‘흑목이(A. heimuer)’와 ‘작은목이(A. minutissima)’였다. 또 ‘털목이(A. nigricans)’로 알려졌던 종은 실제로는 ‘뿔목이(A. cornea)’와 ‘짧은털목이(A. vilosula)’로 확인됐다.
이 버섯들이 국내에서 목이(A. auricula-judae) 또는 털목이(A. nigricans)로 알려진채 재배·유통되며 탕수육, 잡채, 짬뽕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었지만 실제 목이는 아니었던 셈이다.
진짜 목이(A. auricula-judae)는 유럽, 털목이(A. nigricans)는 북미 및 남미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 종 모두 국내에서는 자생이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국내에 자생이 보고된 목이속 버섯은 목이, 털목이, 그물목이, 주름목이 등 4종이었지만 이번 산림과학원 조사를 통해 1종이 늘고 대부분 이름도 바뀌었다. 전나무목이, 뿔목이, 흑목이, 작은목이, 짧은털목 등 으로, 다행히 모두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특히 새로 확인된 전나무목이는 제주도의 구상나무에서만 발견된다.
산림과학원 김창선 연구사는 “국내에 알려진 버섯들조차 종명이 틀리거나 새로운 종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면서 “버섯의 종명을 정확히 밝히는 일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점이어서 지속적으로 정립하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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