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부 최우수 선수 선정 부산 성남초교 김민규 "롤 모델은 허훈"

임종호 입력 2021. 4. 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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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남초교가 1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민규(178cm, F)가 활약한 성남초교는 2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S동서와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청주 중앙초교를 42-20으로 완파했다.

김민규는 부산 소재 농구 클럽에서 활동하다 스카우트 제의를 통해 성남초교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대회서 성남초교를 상대하는 팀들은 김민규를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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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부산 성남초교가 1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민규(178cm, F)가 활약한 성남초교는 2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S동서와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청주 중앙초교를 42-20으로 완파했다. 2쿼터부터 화력이 살아난 성남초교는 제공권 장악(50-25)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한 수정초교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업적에 추가했다.

김민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회 내내 공수에서 맹위를 떨친 그는 특히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보였다. 이날 김민규는 29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27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을 기록, 팀 우승을 이끌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만난 김민규는 “너무 기쁘다. 대회 기간 내내 팀원들이 제 역할을 해줘서 이긴 것 같다”라며 돌아본 뒤 “득점과 리바운드에 신경 쓰려 했다. 그랬더니 최상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동훈(178cm, C)과 함께 팀 내 최장신으로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뽐낸 그는 이번 대회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남초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김민규는 “MVP는 전혀 받을 줄 몰랐다. 그래서 내 이름이 호명된 순간 놀라움과 즐거운 감정이 교차했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서 기쁘다”라며 MVP로 선정된 소감을 들려줬다.  


허진성 코치의 말에 따르면 김민규는 농구 열정이 대단하다고.

“(김)민규는 피지컬이 좋고 영리하다. 또, 매사에 열심히 훈련한다. 워낙 농구를 좋아하는 만큼 열정도 대단하다. 그런 부분을 높이 산다. 다만, 미래를 생각했을 땐 포지션을 바꿔야 하는데 슈팅이 미흡한 것이 약점이다.” 허 코치의 말이다.

김민규는 부산 소재 농구 클럽에서 활동하다 스카우트 제의를 통해 성남초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모션스포츠라는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성남초교와 연습 경기를 하게 됐는데, 큰 키가 눈에 띄어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라며 성남초교에 합류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서 성남초교를 상대하는 팀들은 김민규를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탁월한 위치선정과 뛰어난 리바운드 가담 능력으로 제공권을 압도했고, 골밑 득점 역시 정확도가 높았다. 그러나 김민규는 더 밝은 앞날을 생각하며 향후 가드로 포지션 변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는 “(허진성) 코치님 말씀처럼 슈팅이 약점이다. 이 부분을 보완해서 포지션을 가드로 바꾸려 한다. 내 롤 모델이 허훈 선수다. 가드 포지션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슛도 잘 넣는 걸 보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를 생각해서 포지션을 가드로 바꿔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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