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단기전과 정규리그 차이, 선수들이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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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막판 부진을 털고 봄 배구 서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미희 감독은 "단기전과 정규리그가 다르다는 것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큰 경기를 맞아 더욱 힘을 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빠진 후 정규리그 막판 8경기에서 2승6패로 부진한 흥국생명은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첫 경기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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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흥국생명 선수단 환호.(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3/20/newsis/20210320173423566azdu.jpg)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막판 부진을 털고 봄 배구 서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미희 감독은 "단기전과 정규리그가 다르다는 것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큰 경기를 맞아 더욱 힘을 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8 25-21)로 제압했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빠진 후 정규리그 막판 8경기에서 2승6패로 부진한 흥국생명은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첫 경기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다. 15시즌 중 한 차례도 예외가 없었다.
5,6라운드에서 셧아웃 패배를 안겼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박미희 감독은 "오랜만에 (전체 관람석의) 10% 관중이 들어와 선수단에 큰 힘이 된 것 같다"면서 "여러가지 생각하는 것보다는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 도움됐다"고 돌아봤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쏟아냈다. 공격성공률은 60%나 됐다. 고비 때마다 집중 견제를 뚫고 점수를 선사했다. 후배들을 다독이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박 감독은 "내가 칭찬 안 해도 많이 하실 것 같다. 칭찬 많이 해달라"고 웃었다.
브루나는 공격성공률이 28.57%에 그쳤지만 블로킹 3개 포함 19점을 거들었다.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브루나가 더 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1세트 시작할 때 블로킹과 좋은 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면서 "브루나는 아직 어린 선수다. 잘하는 것 먼저 이야기 해주고 그 후 나머지 부분을 이야기 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즌 중반 갑작스레 주전 세터로 도약해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처음인 세터 김다솔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김다솔은 오늘 본인 역할을 다 했다. 아무리 좋은 세터라도 경기 내내 똑같을 순 없는데 고비가 올 때마다 멘탈을 잘 잡았다"면서 "리시브가 안 될 때 언더로 올린 토스도 다른 경기들보다는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힘 하나라도 잘 모아서 훈련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잘 모으고 있다"고 좋아진 팀 분위기를 소개한 박 감독은 2차전에서 끝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다음 경기에서 보자"며 말을 아꼈다.
정규리그 3위로 봄 배구 막차를 탄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불안에 맥없이 무너졌다.
김우재 감독은 "준비한 게 하나도 안 됐다. 리시브, 수비 모두 안 됐다. 모든 부분이 부족했다"면서 "(흥국생명이) 우리에 대해 많이 준비한 것 같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우리의 모습 못 보여줬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누가 먼저 흔들리느냐인데 우리는 모든 면에서 흔들지 못했다"고 곱씹은 김 감독은 "좀 더 신경써서 준비하겠다"고 2차전 설욕을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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