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허버' 써서 죄송합니다"..사과영상 올린 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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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허버허버'란 표현을 썼다가 '남성 혐오'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를 본 일부 구독자들은 '허버허버'가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고, 서울대공원TV 측은 해당 영상을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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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허버허버'란 표현을 썼다가 '남성 혐오'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서울대공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TV에는 지난 6일 '동물과 자연,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서울대공원이 되겠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서울대공원 측의 사과문이 담겼다.
공원 측은 영상을 통해 "최근 게시됐던 영상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자막을 사용해 서울대공원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콘텐츠 제작시 논란되는 표현을 의도한 건 아니었으나 사회적으로 논란 중인 언어임을 반영해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앞으로 콘텐츠 제작 시 영상과 자막 등을 면밀히 확인해,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독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 동물과 자연,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서울대공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채널에는 이달의 동물로 선정된 킹카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킹카쥬는 식사를 하고 있었고, 그 모습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를 본 일부 구독자들은 '허버허버'가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고, 서울대공원TV 측은 해당 영상을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된 '허버허버'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표현이다.
당초 '허버허버'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통용돼 왔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비하하는 의미로 쓴 글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일각에서 '남성 혐오' 표현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허버허버'란 표현을 사용했다가 누리꾼의 지적을 받고 해당 표현을 삭제하거나 사과한 사례가 잇따랐다.
최근 카카오톡에서도 '허버허버'란 표현이 들어간 일부 이모티콘의 판매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 측은 언어의 시대상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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