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세비야 파푸 고메스, 경험 많은 신입의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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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세비야가 최다 승점 기록을 쓰는 것에는 세비야의 모든 이들이 공헌했지만, 지난 1월 합류한 '경험 있는 신입' 고메스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고메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세리에 A의 아탈란타 BC에서 세비야 FC로 합류했다.
결국 이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메스는 세비야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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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23번째 이야기: 세비야 파푸 고메스, 경험 많은 신입의 기여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33)의 활약이 빛났다.
세비야 FC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세비야주의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하며 4위로 끝냈고 알라베스는 리그 3연승에 실패하며 16위로 마쳤다.
이날 최종전 승점으로 세비야는 승점 77점(24승 5무 9패)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는 2014/15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 하의 승점 76점을 넘는 세비야의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이다.
기록에서 알수 있듯 세비야는 빼어난 올 시즌을 보냈다. 훌렌 로테페기 감독 하에서 팀이 견고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라리가 3강에 비해 규모 등 다양한 면에서 밀리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비록 바라던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다 승점을 달성하며 성과를 냈다.
세비야가 최다 승점 기록을 쓰는 것에는 세비야의 모든 이들이 공헌했지만, 지난 1월 합류한 '경험 있는 신입' 고메스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고메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세리에 A의 아탈란타 BC에서 세비야 FC로 합류했다. 파푸 고메스는 아탈란타의 레전드 그 자체로 2부리그에서 올라온 클럽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까지 활약할 수 있게끔 도운 선수다. 하지만 1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안피에로 가스 페리니 감독과 아탈란타 커리어 막판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메스는 세비야를 택했다.

고메스는 극초반 적응기를 갖기도 했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윙포워드와 메짤라(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특히 시즌 막판 고메스가 메짤라 위치에서 서며 이반 라키티치, 페르난두 헤지스가 이루는 역삼각형 중원을 만들었는데, 이는 세비야의 자랑 중 하나였다.
이번 최종전에서도 고메스의 활약이 빛났다. 고메스는 0-0으로 끝나가며 최다 승점 기록을 세우지 못하게 되는 것이 유력하던 후반 46분 드리블에 이은 환상 중거리골로 골망을 갈랐다. 이를 통해 세비야가 1-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경험 있는 신입이라는 말만큼 역설적인 사례는 찾기 힘들다. 하지만 고메스는 딱 그 사례다. 세리에 A 최정상 공격형 미드필더의 경험이 있는 라리가 신입이다. 그런 그가 실력을 뽐내며 세비야에 안착했고, 팀은 새 역사를 썼다.
사진=라리가 사무국, 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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