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재편에 연 3조 3000억 원 건보 투입

유혜인 기자 2024. 9.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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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 본격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과 관련 연간 3조 3000억 원의 건보 재정을 투입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은 중증 진료 중심으로 재편하고,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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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내달 본격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과 관련 연간 3조 3000억 원의 건보 재정을 투입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은 중증 진료 중심으로 재편하고,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말했다.

이 장관은 "상급종합병원의 인력 구조를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으로 재편하고, 중증·희귀질환 등 고난이도 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경증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 병상은 5-15% 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증 수술 수가 인상과 중환자실 수가 50% 인상할 것"이라며 "주증 환자 진료 역량이 높아지고, 응급 의료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진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26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 수술 800여 개 수가 인상 우선 적용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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