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野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에 부담감 커지는 尹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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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야당이 연일 맹공을 퍼부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발의하면서 윤 대통령의 부담도 커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참배 취소 △한일 정상회담 '굴욕외교' 논란 △한미 정상 '48초' 조우와 미 의회 및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부적절 발언 등 최근 영·미권 해외순방 외교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 등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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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책임 묻겠다"..주호영 "국익 해치는 자해행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야당이 연일 맹공을 퍼부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발의하면서 윤 대통령의 부담도 커지는 양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으며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다"며 "오판 하나, 실언 하나로 국익은 훼손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앞선 27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소속 의원 169명 만장일치로 당론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참배 취소 △한일 정상회담 '굴욕외교' 논란 △한미 정상 '48초' 조우와 미 의회 및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부적절 발언 등 최근 영·미권 해외순방 외교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 등을 문제 삼았다.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은 여당 대표 연설이 예정된 29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임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이 169석을 확보하고 있어 상정 시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하는 외교부 장관에게 불신임 낙인을 찍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외교부 장관에 대한 불신임 건의안이야말로 대한민국 국익을 해치는 자해행위라는 점을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건의안을 발의한 시기나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망신주기식 정치공세"라며 "해임건의안이 과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고 정당성을 갖는 것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해임건의안 자체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을시 야당의 공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해임건의안은 탄핵과 마찬가지로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된다"며 "일반안건과 달리 특별다수제로 의결하도록 발의요건과 의결요건이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큰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박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자체에 대해 불쾌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에서 대응을 하고 있으니 현재로서 입장을 낼 것이 없다"며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된다면) 그때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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