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관오리·외세 맞서 나라 지킨 동학 정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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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30주기를 맞아 강원지역 최대 격전지 홍천 자작고개에서 희생된 동학군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은 23일 서석면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 기념비 앞에서 최우홍 부군수, 이범창 천도교중앙총부 종무원장, 최낙인 유족대표, 심형기 홍천동학농민혁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0주년 동학혁명 추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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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팝스 현악앙상블 공연
“기념관 건립 등 선양사업 필요”
동학농민혁명 130주기를 맞아 강원지역 최대 격전지 홍천 자작고개에서 희생된 동학군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은 23일 서석면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 기념비 앞에서 최우홍 부군수, 이범창 천도교중앙총부 종무원장, 최낙인 유족대표, 심형기 홍천동학농민혁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0주년 동학혁명 추념식’을 열었다.
하모니팝스 현악앙상블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청수봉전,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자작고개 노래연주가 이어졌다.
최우홍 부군수는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동학군의 정신을 이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길로 나아가자”고 했다.
이범창 종무원장은 “자작고개에서 싸운 동학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탐관오리와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킨 동학혁명 정신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했다.
심형기 회장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곳에 모인 분들의 힘을 모아 선양사업을 제대로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낙인 유족대표는 “기록에 의하면 130년 전 혁명 당시에도 오늘처럼 비가 왔다고 한다. 국가사적지로 지정되길 바란다”고 했다.
‘자작고개’의 지명은 1894년 관군·민보군과의 전투에서 몰살된 동학군 800명 이상의 피가 웅덩이에 고여 ‘자작자작’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차기석을 중심으로 강원도내 최대 격전이 벌어졌으나 기념관 등이 없어 다양한 선양사업을 위한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적지는 동학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1977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김진형·유승현
#탐관오리 #동학군 #자작고개 #최우홍 #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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