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신용등급 'AA-' 유지.."건전한 대외금융"(상보)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원화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2022.9.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대외 금융, 거시경제 회복력, 역동적 수출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외 금융과 관련해 한국은 여전히 강력한 순 대외채권국이며 지속적인 경상흑자의 역사가 있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경상흑자가 GDP의 1.5%가 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또 외환보유액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외환보유액은 수입액의 6개월치인데 이는 'AA' 등급 국가의 평균 2.2개월을 웃돈다고 피치는 전했다.

단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채무가 늘어나고 있지만 재정여력이 이를 상쇄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특히 GDP 대비 채무 비중이 기존의 예상보다 좀 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중기적 관점에서 채무로 인한 등급 하향 가능성을 줄었다고 피치는 부연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