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김연경, 권순찬 전 감독 떠올렸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정철 기자 2023. 3. 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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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35·흥국생명)이 1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소감으로 권순찬(47) 전 감독을 언급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하며 홍역을 겪었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뒤에도 권순찬 전 감독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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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연경(35·흥국생명)이 1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소감으로 권순찬(47) 전 감독을 언급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이겼다.

권순찬 전 감독. ⓒKOVO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79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70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하며 홍역을 겪었다. 정규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감독이 갑자기 경질됐기에, 선수단의 충격은 컸다. 이 과정에서 김여일 전 단장이 김연경과 옐레나 로테이션 문제에 관해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선수 기용과 관련한 문제는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김연경은 이런 상황에서 하기힘든 말을 과감하게 내뱉었다. 김연경은 지난 1월 5일 GS칼텍스전 이후 "다음 감독이 오신다고 해도 신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원하는 감독은 회사의 말을 잘 듣는 감독일 것"이라고 구단의 결정을 비판했다.

김연경. ⓒKOVO

김연경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뒤에도 권순찬 전 감독을 떠올렸다. 김연경은 "권순찬 감독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비시즌부터 시즌 초반까지 계속 좋은 상황이었다. 감독님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경질 사태 당시) 그 상황이 있었을 때 누구보다 힘들었다. 김해란 언니가 잘 버티고 있었어서 동요하지 않고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독 경질 사태 때 버텨준 '선배' 김해란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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