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포트, 분유제조기 둘 다 써야 하나

조회 4,2382023. 4. 13. 수정

육아는 시간과의 전쟁입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는 2~3시간 마다 분유를 타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에 분유를 섞어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마다 같은 과정을 수 없이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육아에서 가장 번거롭고 힘든 일중 하나를 분유타는 것으로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분유를 조금 더 빠르고 쉽게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유포트와 분유제조기 구매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분유포트와 분유제조기는 어떻게 다른지, 나한테는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분유포트와 분유제조기는 뭐가 다를까요?

분유포트와 분유제조기는 이름만 비슷할 뿐 용도가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

먼저, 두 제품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분유의 제조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물을 100℃까지 끓이기
② 분유를 탈 수 있는 온도로 식히기
③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기(보온)
④ 적정량의 분유와 물을 계량하기
⑤ 분유와 물을 섞어주기

분유의 제조과정은 일반적으로 위 5단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분유포트는 ①~③번 과정을, 분유제조기는 ③~⑤과정을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1] 분유포트는 물을 끓이고 식혀서 보온하는 제품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분유를 먹기 위해서는 물을 100℃로 끓여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분유포트는 일반적인 전기포트와 달리 100℃ 까지 도달하면 꺼지는 것이 아니라, 3~5분 정도 더 끓여주면서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는 염소를 제거해주기도 합니다.

물을 끓인 뒤에는 분유를 타거나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온도로 식혀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분유포트는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어, 물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주어 물을 끓이고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그런데, 물을 식히는 과정이 1~2시간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분유를 탈 때마다 매번 이 과정을 거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분유포트는 냉각 후 설정한 온도로 유지시켜 주는 보온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사용할 물을 한번에 끓여서 냉각만 시키면,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때에 원하는 온도로 분유를 탈 수 있습니다.

[2] 분유제조기는 농도를 자동으로 맞추어 제조해 줌

분유제조는 물의 온도만 맞췄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작입니다.
젖병의 눈금에 맞추어 물을 담고, 스푼으로 분유를 떠서 물에 넣고 흔들어줘야 합니다.

이때 농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분유가 짙어지거나 묽어지게 되며 아이에 따라 소화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과 분유의 계량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분유제조기를 사용하면 이 과정이 버튼 하나로 간단하고 빠르게 처리됩니다. 세팅된 값에 따라 물이 추출되고, 물에 양에 맞추어 분유가 추출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농도의 분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만 맞추어 지는 것이 아니라 뭉침없이 섞어주기 까지 하기 때문에 젖병을 흔들어줄 필요도 없습니다.


분유포트와 분유제조기 어떤 것을 사야할까?

[1] 혼합수유를 한다면 분유포트만 구매해도 됨

모유 중심의 혼합수유를 할 예정이라면, 분유포트만 구매해도 충분합니다.

필요한 때에 바로 분유를 탈 수 있도록 40℃ 내외의 물만 준비되어 있다면,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분유를 타는 것이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분유제조기가 있어도 사용빈도가 높지 않으며, 사용할 때마다 분유제조기를 세척해야 하는 것이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혼합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분유제조기를 구매했다가 귀찮은 세척 때문에 안쓰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분유 횟수가 많다면 분유제조기까지 구매하는 것을 추천

분유 수유 횟수가 많다면 매번 물과 분유의 비율을 맞추는 과정이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분유제조기까지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제조기는 대중화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실제 육아용품 중 가장 편리한 제품으로 분유제조기를 꼽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만, 분유제조기는 물을 끓여서 식혀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분유포트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을 한번 끓여서 식힌 뒤에 넣어주면 분유제조기 자체에서 보온이나 순간 가열기능이 있기 때문에 분유포트 없이 일반 전기포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정수기나 생수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분유제조기는 위생과 농도를 위해서 주기적인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제조 과정에서의 편의성은 높을 수 있지만, 세척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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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베이비 브레짜'를 생각하고 계실텐데요

브레짜가 정말 최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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