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FP 양극재…3분기 말 양산 시작

송준영 2026. 5.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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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장 완공…ESS 공략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장을 국내에 준공하고 오는 3분기부터 본격으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국산 LFP 양극재 생산 기반을 구축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내 자회사인 엘앤에프플러스의 공장(사진)을 완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준공됐고, 총투자 규모는 3382억원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다.

엘앤에프는 올 3분기 말 연간 3만t 규모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6만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LFP 양극재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전력회사가 정부 정책에 맞춰 중국산 배터리 공급망을 배제하는 상황에서 엘앤에프가 이 틈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일반 LFP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인 3세대 고밀도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하이니켈 중심의 기존 사업과 LFP 신규 사업이 함께 성장하는 양극재 투트랙 체제의 시작”이라며 “전기차(EV)와 ESS를 아우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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