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서울 강남대로, 도산대로 일대에 내건 이색적인 옥외광고 ‘디어. 엠씨유(Dear. MC유)’는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정장과 안경 실루엣만을 남긴 채 정체를 숨긴 이 캠페인은 사실 방송인 유재석을 향한 현대차의 ‘공개 구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는 “물만 배출하는 수소 모빌리티의 여정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수소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의 친환경 비전을 함께할 상징적 인물을 공개적으로 찾았다.
자동차 브랜드가 특정 인물에게 캠페인 형식으로 접근한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유재석의 응답, “CO₂ 없는 여정, 저도 함께합니다”

현대차의 러브콜에 대한 답변은 7월 7일 유재석이 직접 영상으로 전했다.
그는 소속사 안테나의 공식 SNS와 현대차 유튜브 채널을 통해 “CO₂ 없이 떠나는 수소 모빌리티 여정, 저 유재석도 넥쏘와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그의 동참 선언 이후 방송인 타일러 라쉬, 기상캐스터 정주희 등도 SNS를 통해 지지 메시지를 보내며 ‘디 올 뉴 넥쏘’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연예계의 자발적인 참여는 현대차의 수소차 대중화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진짜 탑니다”… 유재석이 말하는 넥쏘의 의미

현대차는 7월 14일 유재석이 등장하는 추가 캠페인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은 현대차 직원과 유재석이 ‘디 올 뉴 넥쏘’에 대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유재석은 차량의 친환경성과 실사용 편의성에 깊은 인상을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CO₂가 아닌 깨끗한 물만 배출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충전 5분으로 720km를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밝혔다.
영상 말미엔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라는 말로, 캠페인이 단순한 광고를 넘어선 진정성 있는 참여임을 강조했다.
7년 만에 돌아온 ‘디 올 뉴 넥쏘’는 어떤 차인가

캠페인의 중심에 있는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출시된 1세대 넥쏘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수소전기차다.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정제된 실내 공간, 그리고 개선된 주행 성능을 갖춘 이 차량은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이 응축된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며, 150kW(약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디지털 클러스터, 다양한 ADAS, 강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되며,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갖췄다.
공식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7,644만 원부터이며, 국비 및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3천만 원 후반대까지 낮아진다.
‘믿고 보는’ 유재석과 함께, 수소차 비전 대중화에 한 발짝

현대차 관계자는 “유재석 씨와 같은 국민적 신뢰를 가진 인물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더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모델 계약을 넘어, 기업의 친환경 비전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전달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재석이라는 인물을 통해 ‘수소차’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기술을 일상적이고 신뢰도 높은 목소리로 풀어낸 이번 프로젝트는, 디 올 뉴 넥쏘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