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처님오신날…윤 대통령 “국정철학, 부처님 가르침에서 비롯”
[앵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조계사를 찾아, 이웃을 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라는 불안한 일상을 이겨내고 처음 맞은 부처님 오신날.
전국 사찰에서는 화려한 연등 아래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곧 부처님 세상!"]
대한불교조계종은 부처님의 뜻과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교를 초월한 문화축제 형태로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는 이 마음이 바로 부처님 마음이며, 아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조계사에서 연등을 올리고 축사를 통해 한국 불교가 국난 극복에 앞장서왔다고 밝혔습니다
인권 존중, 약자 보호라는 현 정부 국정 철학 역시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는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시민 모두와 함께 서로 도와가며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불교계가 올해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에 적극 나섰고, 5월부터는 일부 사찰 등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한 점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불자 시민들과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 외국 외교 사절들이 참석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민의힘은 "민생을 돌보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도 "통합의 세상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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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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