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제군주 아니라 민주공화국 지도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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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정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자 "대통령은 손바닥에 王자를 쓴 전제군주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를 게시하며 "당정이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인 20%이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최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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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비서실 전면쇄신 주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정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자 “대통령은 손바닥에 王자를 쓴 전제군주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를 게시하며 “당정이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인 20%이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최저”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10~12일, 전국 성인 10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20%로 나왔다. 부정 평가는 70%에 달했다. 보수층 성향이 강한 60대·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0%내외였다.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57%가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부정평가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등을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도(28%)도 직전보다 3%포인트 떨어지며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3%로 직전보다 1%포인트 올랐다.
유 전 의원은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민심의 무서운 경고”라며 “이런데도 대통령과 여당이 정말 반성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고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통령부터 정신차려야 한다”며 “무능과 오만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장 꼬일대로 꼬인 의료붕괴 사태부터 대통령이 맨앞에 서서 해결하라”며 “출발도 못하고 삐걱거리는 여야의정협의체만 쳐다보고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2000명만 고집하다 이 지경을 만들어놓은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내각과 비서실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총리부터 장차관, 비서들까지 국정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는 ‘법대로’ 해야 한다”며 “특검이든 공수처나 검찰 수사든, 거부권도 압력도 행사하지 말고 법대로 하라”고 촉구했다. 또 “채상병특검법도 받으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25만원법, 지역화폐법 등 정책에 대해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무리한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다”며 “그러나 대통령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은 권력의 정당한 행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부의 눈치나 살피는 무기력한 여당에서 벗어나 할말은 하고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여당이 돼야 한다”며 “범죄피의자들이 지배하는 야당에게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이나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총선에 참패하고 백서 하나 못내는 당, 채상병특검법 약속을 지키지 않는 당, 의료붕괴로 국민이 죽어가는데 정부정책의 잘못을 빨리 바로잡지 못하는 당이라면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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