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사업 '철수'…"저가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

전력 반도체·마이크로 LED 집중...인력은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 철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산하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멜라토닌 조절을 돕는 LED패키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 DS 부문은 LED 사업팀은 TV용 LED, 카메라 플래시용 LED, 자동차 헤드라이트 LED 부품 등을 생산해 왔다.

삼성전자는 LED 사업을 접는 대신 전력 반도체와 마이크로 LED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ED 사업팀에 소속된 인력은 전력 반도체와 마이크로 LED 사업을 비롯해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등에 재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2년 삼성LED를 흡수합병하면서 조명 사업에 뛰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