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심각한 군사적 위기…남북, 긴장완화 위한 채널 가동해야”

나윤석 기자 2024. 10.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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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남북 당국에 긴장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군사적 채널을 즉각 가동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통일촌 민방위대피소에서 열린 '대남 확성기 소음 및 대북 전단 살포 피해 관련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정체를 알 수 없는 평양 무인기 사건과 북한의 경의·동해선 도로 일부 폭파로 군사적 긴장이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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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에 대북확성기 잠정 중단 요청도
우원식 국회의장, DMZ 통일촌 주민간담회 참석 우원식(왼쪽 두 번째) 국회의장이 21일 경기 파주시 통일촌 민방위대피소에서 열린 대남 확성기 소음·대북 전단 살포 피해 관련 접견지역 주민간담회에서 북측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남북 당국에 긴장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군사적 채널을 즉각 가동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통일촌 민방위대피소에서 열린 ‘대남 확성기 소음 및 대북 전단 살포 피해 관련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정체를 알 수 없는 평양 무인기 사건과 북한의 경의·동해선 도로 일부 폭파로 군사적 긴장이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처럼 대결적 기 싸움만 계속하다가는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며 "북한 당국이 반평화적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긴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우리가 먼저 나설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우리 정부가 나서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적극적으로 막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지난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올해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아직 과제가 많다"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국회 차원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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