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2배 레버리지’ 첫날 순매수 1·2위는 모두 SK하이닉스 [투자360]
삼전 레버리지도 전체 5·6위…TOP10 중 4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위 10개 ETF 순매수 65%가 ‘삼전·닉스 레버리지’ 집중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27일 상장됐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ned/20260527170620573qlwp.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전체 ETF 시장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전체 ETF 개인 순매수 1·2위를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5·6위에 올랐다.
2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등에 따르면 이날 ETF 시장 개인 순매수 1위는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였다. 개인 순매수대금은 6908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로 667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ETF 시장 순매수 최상단을 SK하이닉스 2배 상품 2종이 나란히 차지한 셈이다.
삼성전자 2배 상품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3155억1000만원으로 전체 ETF 개인 순매수 5위,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784억10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4개를 차지했다.
이날 전체 ETF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합산액은 2조9920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4종이 차지한 비중은 65.2%였다. 상장 첫날 ETF 시장에서 반도체 대형주 2배 상품이 사실상 주도권을 잡은 셈이다.
운용업계에서는 상품별 보수와 설정 방식 등이 초기 자금 유입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레버리지 ETF 상품에 연 0.0901% 수준의 총보수를 책정했다. 주식을 직접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현금 납입 방식을 채택한 점도 투자자 비용 부담 측면에서 차별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출시 전 외국인 투자자의 초기 설정 규모도 329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다. 기초자산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라 하더라도, 레버리지 구조상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 폭도 확대될 수 있다.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수익률이 기초자산 누적 수익률의 단순 2배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해당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F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수료증 번호를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 한다. 기본예탁금 1000만원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교육과 예탁금 문턱에도 상장 첫날 전체 ETF 시장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만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개별 주식 투자와 ETF 투자 사이의 새로운 고위험 자금 통로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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