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의 고군분투…美 외교무대서 “유엔해양총회, 한국 유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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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양 분야 최고위급 유엔 회의의 국내 개최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특히 강 장관은 이날 해양분야 국제협력 논의의 장인 유엔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의 한국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에 강 장관은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과 유엔 해양총회를 담당하는 피터 톰슨 유엔 해양특사를 만나 3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한국·칠레 공동 유치 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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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총회 한·칠레 개최 의지 표명
블링컨 美 국무장관 등에 지지 요청
“내년 3차 회의 계기 유치확정 최선”
정부가 해양 분야 최고위급 유엔 회의의 국내 개최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를 위해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한국의 유치 의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27일 해수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9차 유엔총회 해수면상승 고위급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강 장관은 이날 해양분야 국제협력 논의의 장인 유엔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의 한국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유엔 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14번째인 해양환경·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활용 이행을 목표로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유엔의 해양 분야 최고위급 회의다. 이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한국은 칠레와 오는 2028년 제 4차 총회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4차 총회 유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의 강 장관과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에 강 장관은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과 유엔 해양총회를 담당하는 피터 톰슨 유엔 해양특사를 만나 3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한국·칠레 공동 유치 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는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유엔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 비준 촉진 행사와 해수면 상승에 대한 유엔 회원국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하는 행사 등 각종 부대 행사도 뉴욕에서 열렸다. 강 장관은 이 같은 부대 행사에도 참여해 알렉산더르 더 크로 벨기에 총리, 힐다 하이네 마샬제도 대통령, 펠레티 테오 투발루 총리 등 여러 국가의 정상급 인사와 면담하며 한국의 총회 유치 의지를 표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연안 및 도서국 지원, 유엔 해양규범 주도 등과 함께 유엔 해양총회 개최를 통한 해양 분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며 "내년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3차 총회를 계기로 제4차 총회 유치를 사실상 확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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