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회장님 차가 아닌 오빠차" 3년 만에 더 젊은 모습으로 변신하는 세단

40년 전통의 현대 그랜저가 '회장님 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세련된 프리미엄 세단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7세대 그랜저 출시 3년 만에 현대차가 페이스리프트 작업에 나섰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출처: 뉴욕맘모스)

최근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그랜저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면서 자동차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 예상도 전문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현대차의 변화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출처: 뉴욕맘모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부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의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방향지시등이 범퍼 하단에서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테일램프 전체 비율이 재구성됐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크롬 가니쉬와 블랙 하이글로시 패널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출처: 뉴욕맘모스)

전면부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주간주행등을 적용하고, 헤드램프를 직사각 형태로 설계해 날렵한 인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더욱 명확하게 구현한 결과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출처: 뉴욕맘모스)

그랜저는 여전히 국내 세단 시장의 절대강자다. 작년 7만 1,000대를 판매하며 세단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2만 3,400여 대가 팔리며 제네시스 GV80과 기아 K8을 압도하고 있다. SUV 전성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출처: 뉴욕맘모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2.5 가솔린, 3.5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유지하되 효율성과 성능이 소폭 향상될 전망이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도 검토되고 있지만, 가격이 6,000만 원 후반대로 올라가면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와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출처: 뉴욕맘모스)

현대차는 페이스리프트에 앞서 2026년식 연식변경 그랜저를 먼저 출시했다. 외관 변화는 없지만 주요 선호 사양을 대폭 적용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를 새롭게 구성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가솔린 아너스 트림은 4,513만 원부터, 하이브리드 아너스 트림은 5,069만 원부터 시작한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출처: 뉴욕맘모스)

신형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디자인 공개,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198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세대에 걸쳐 진화해 온 그랜저가 이번 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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