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의 분주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걷고 싶은 계절. 그런 가을날에 어울리는 길이 충북 옥천에 있다.
대청호를 따라 이어지는 생태 탐방로, 바로 '향수호수길'이다.
총 길이 5.6km, 옥천읍 수북리부터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걷는 순간부터 정적과 자연의 숨결이 가득하다.
🌿 자연 그대로의 길


출발은 '옥천선사공원'. 이곳에서부터 언덕을 오르면 흙길 '날망마당'이 이어지고, 약 1km쯤 걸으면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인 '물비늘전망대'에 도착한다.
목교 위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잔잔한 물결은, 마음까지 평온하게 만든다.
이후 이어지는 2.3km 구간의 목재 데크는 호수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지며, 다람쥐쉼터, 솔향쉼터 같은 휴식 공간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길을 걷다 멈춰서는 순간마다 자연이 말을 건넨다.
🪵 우듬지 데크와 황새터

트레킹의 마지막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우듬지 데크'.
이곳을 지나면 '황새터'에 닿게 되는데, 아쉽게도 현재 이 지점 이후 '용댕이~주막마을' 구간은 보수 공사로 폐쇄 중이다.
원래는 하나로 이어지는 순환 코스였지만, 지금은 중간이 끊긴 채 양쪽 구간만 각각 운영되고 있다.

옥천군은 2025년까지 낙석 방지 울타리 설치 등 보강 공사를 통해 이 단절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총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향후 호수길이 완전한 트레킹 코스로 재탄생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 여행 팁 & 관람 정보

📍 위치: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산90-9
💰 입장료: 없음 (자유 이용)
🅿️ 주차: 옥천선사공원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자가용: 옥천IC → 약 10분 소요
🚌 대중교통: 옥천역 또는 옥천터미널 하차 후 택시 이용 권장
🕘 운영 시간: 제한 없음 (조명 부족으로 야간 이용은 비추천)
☎️ 문의처: 옥천군청 043-73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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