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맞으며"...여행 에디터가 추천하는 3월 자전거로 가볼만한 곳 BEST 5
봄철 시원한 꽃내음을 맡으며 신나게 페달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향긋한 향기와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힐링은 자연스레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도 3월 봄날 자전거 여행 가기 좋은 5곳을 추천해드리려 하는데요. 솔솔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러 가봅시다.
서산 천수만 자전거길
서산 천수만 자전거길은 완주하는데 왕복 3~4시간씩이나 걸리는 꽤나 긴 코스인데요. 하지만 꼭 코스 전부를 달릴 필요는 없겠죠. 미리 지도로 기점과 종점, 반환점을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천수만 자전거길은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힘이 들지 않고 질주가 가능한데요. 또한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의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자전거를 끌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곳곳에 매점이나 화장실 등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데요. 힐링하러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흥 그린웨이
시흥 그린웨이는 경기도 시흥시에 대표하는 자전거동호인들의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인데요. 갯골생태공원에서부터 시작해 물왕저수지까지 약 7.5km의 거리를 달려야 하는데, 천천히 달려도 1시간 이내에 완주가 가능할 만큼 도로가 편한 편입니다.
그린웨이의 출발점인 갯골생태공원에서는 흔들전망대와,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가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한데요.
만약 자전거가 없더라도 시흥시 공영자전거대여소에서 3~11월 동안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니, 전기 자전거나 다인승 자전거, 수상자전거 등을 빌려 함께 봄날씨를 만끽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광양 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자전거길은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에서도 가장 자연미를 잘 살린 코스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특징인데요. 꽃이 피는 봄이면 더욱 화사한 꽃길이 완성되어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광양 매화마을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구간은 봄이 피어나는 계절인 3월에 달리기 좋은데요. 이 구간에는 매화가 가득 피어나고 고즈넉한 전통가옥들이 펼쳐져 있어 화사함과 고독을 함께 느끼며 자전거를 타기 좋습니다.
매화마을 근처 운전면허시험장 입구에서는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어서, 일부 구간이라도 간단하게 자전거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강릉 경포호 둘레길
강릉시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인 경포호 둘레길이 있는데요. 강릉의 핫플레이스 라고 할 수 있는 경포대와 경포호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모두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가볍게 이용도 가능한데, 자전거를 타고 소나무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 사진을 건질만한 장소도 많아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담아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경포호 둘레길은 지자체 명품 자전거길로 선정되어 있는 경포호산소길에서부터 연곡해변 구간도 있는데, 3월이면 방풍림이 초록색 터널을 만들어 싱그러운 라이딩도 가능합니다.
영주 자전거길
영주 자전거길은 4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특히 물길을 따라서 무섬마을까지 가는 3,4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자전거길 곳곳이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곳이며, 강변의 은빛 백사장을 거닐 수 있어 힐링 쉼터 같은 이미지를 주는데요. 1시간 남짓 달리면 물길을 품에 안은듯한 무섬마을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무섬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고택들을 구경하면서, 마음의 짐도 놓고 편안히 힐링할 수 있는 구간이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