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실종의 비밀에 당황한 아내에게 벌어진 일

조회수 2024. 3.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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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하이드> ⓒ 쿠팡플레이, SLL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알려줌] 시리즈 <하이드> (Hide, 2024)

글 : 양미르 에디터

'나문영'(이보영)은 다정한 남편 '차성재'(이무생), 사랑스러운 딸 '차봄'(조은솔)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 '성재'의 실종에 이은 사망 소식을 맞닥뜨린 '문영'은 '성재'가 자신에게 큰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큰 충격에 빠지고,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성재'의 실종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성재'를 향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의문의 인물 '도진우'(이민재)와 친절한 미소 뒤 속을 알 수 없는 이웃 '하연주'(이청아), 그리고 여태껏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남편 '성재'까지, 진실에 다가갈수록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문영’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남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문영'은 마치 불도저처럼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파고들수록 비밀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진실이 되어 '문영'을 압박한다.

지난 3월 23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쿠팡플레이 공개 후 30분 뒤 JTBC 본방송)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 드라마 <키핑 페이스>(2017년~2021년)를 원작으로 한 <하이드>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미스터리 서스펜스로 돌아온 이보영의 존재감이다.

이보영이 연기한 '문영'은 검사 출신으로, 남편 '성재'와 로펌의 공동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차웅 재단'의 '신데렐라'라고 '문영'을 낮춰 부르는 이들은, 사실 '문영'이 검사 시절 한번 문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성격으로 '울버린'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던 인물이었던 사실을 알지 못한다.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모습의 '문영'이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맞닥뜨린 후 어떤 식으로 변모해 나갈지가 관람 포인트인 것.

<하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이보영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대본을 끝까지 궁금해하면서 재밌게 찍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보영은 "보통은 능동적인 역할을 맡았는데, 리액션을 받는 입장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재밌었다. 내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주변에서 사건이 나오면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라서 답답함도 있었는데, 이런 연기도 해보는 게 신선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계속 당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작품을 선택할 때, 서사가 쌓여서 터지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하이드>는 내 서사가 아닌 주변에서 '터져서' 고민이 많았다. 1화부터 3화까지 계속 대본을 보니, 그 뒤가 궁금해졌다. 6화까지 보고 '대본을 더 주면 안 되냐'고 했더니, '결정하셔야 한다'라고 해서 작품에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무생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차웅 재단'의 로펌을 운영 중인 대표 변호사로, 평범한 출근길 인사를 마지막으로 모든 걸 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차성재'를 맡았다.

이무생은 "작품에 맞는 캐릭터들의 색깔이 조화를 이뤘는데, 어느 순간에는 조화가 깨지기도 했다"라면서, "나 역시 그런 캐릭터에 중점적으로 몰입을 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사건이나 상황이 계속 터져서, 내가 어떤 표정을 짓거나,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시청자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보영과의 호흡에 대해서 "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리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로 믿고 갔다"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이청아가 '문영'과 '성재' 부부의 옆집에 살며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이웃 '하연주'로 등장한다.

숨길 수 없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와 친절한 성품으로 주변을 편안하게 하는 '연주'는 '문영'의 딸인 '봄'이 누구보다 잘 따르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사건의 전말을 바라보고 있던 '연주'는 곤경에 처한 '문영'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이청아는 "'연주'는 친절하고 다정한데, 초반부에는 유일하게 화사한 사람"이라면서, "초반 대본을 봤을 때, 왜 '문영'에게 집중할까 하는 물음표로 이야기를 따라갔다. '연주'가 '문영'에게 하는 애정 같은 관심의 이면이 무엇인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이민재가 사라진 '성재'를 찾아다니는 '문영'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도진우'를 맡았다.

'진우'는 날카로운 태도로 '문영'의 심기를 건드리면서도 주변을 맴돌며 수상한 낌새를 드러낸다.

'성재'와는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그는 마치 오래전부터 '성재'를 잘 알고 있었다는 듯한 태도로 비밀의 키를 쥔 채 '문영'을 혼란에 빠트린다.

이민재는 "인물 자체가 의심스럽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성재'와의 관계"라면서, "여태 해온 역할과는 달랐다.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싶었는데, 결국에는 인물이 가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서사를 따라가는 게 답이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눈을 보고 연기하면 나도 자연스럽게 감정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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