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로 이웃집 유리창 구멍 낸 60대 "새총 성능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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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쇠구슬을 쏴 이웃집 유리창을 깨뜨린 60대 남성이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 아파트에서 옆 동을 향해 지름 8밀리미터짜리 쇠구슬을 쏴 세 가구의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가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쐈다"며 "특정 세대를 조준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CCTV 분석과 발사지점 감정을 통해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이 남성을 자택에서 검거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 남성에 대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6523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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