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케냐 방산에 韓기업 참여 희망" 루토 "원자력·교통시스템 도입 관심"

박미영 기자 2022. 11. 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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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윌리엄 루토 케냐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동아프리카 경제의 관문인 케냐 발전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협력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것"이라며 "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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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케냐 정상회담...케냐 대통령 32년만 방한
尹 "벼 품종 지원... 케냐 식량안보 개선 기여"
루토 '"원자력 도입 관심…한국과 협의 희망"
한-케냐 대외협력기금 10억 달러 약정 체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2.11.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윌리엄 루토 케냐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에서 루토 대통령을 만나 방한을 환영하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케냐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32년 만이며, 루토대통령은 취임 2개월 만에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했다.

윤 대통령은 "케냐 에너지와 방산 분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우리나라가 개발한 새로운 벼 품종 지원을 통해 케냐의 식량안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면서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93%에 이르는 케냐는 또 다른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의 도입에 관심이 크다"며 "이와 관련해 한국과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나이로비 시(케냐 수도)에 한국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버스 환승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길러진 인적자원과 정부 주도의 효율적인 개발전략을 통해 빠른 시간에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모범 사례인 만큼 케냐의 의료 및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의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케냐산 농산물의 한국 수출 확대를 희망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동아프리카 경제의 관문인 케냐 발전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협력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것"이라며 "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2022-2026년 대외협력기금(EDCF) 10억불 차관 기본 약정'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기본 약정 이행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현대화 분야 등에서 기여 외교를 확충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케냐 진출 지원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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