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형형색색 꽃이 가득 피어난다면, 그 장면을 상상만으로도 설렘이 일어난다. 초여름의 청명한 하늘 아래, 눈 덮인 스키장이 꽃의 물결로 변신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계절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꽃을 보기 위해 정원을 찾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다. 리프트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거나 카트를 몰며 직접 꽃길 사이를 누비는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에 지역 먹거리, 아이들을 위한 공연, 자연 속에서 즐기는 피크닉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오감이 만족하는 계절형 축제로 볼 수 있다.
국내 여러 봄꽃 축제가 끝난 뒤 느껴지는 공백을 채우는 데도 제격이다. 특히 일시적 설치가 아닌, 고산지대 자연환경에 맞춰 조성된 군락지라는 점에서 자연 친화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단순히 ‘꽃을 본다’는 목적을 넘어, 체류형 관광과 가족 단위 여가를 아우를 수 있는 구조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도심을 벗어나도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이동·관람 서비스가 세심하게 마련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야외 플라워 축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금부터 고산지대 스키장이 계절을 입은 특별한 플라워 페스타 현장으로 떠나보자.
2025 하이원 플라워 페스타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서 열리는 플라워 페스타, 카트 몰면서 꽃 구경하는 건 처음이죠?”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오는 29일까지 하이원 스키장 일대에서 ‘2025 하이원 플라워 페스타’를 개최한다. ‘꽃길 따라 힐링 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활강로를 가득 채운 꽃들 속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유럽나도냉이, 샤스타데이지 등 다채로운 야생화를 비롯해 먹거리와 체험 요소가 한층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1시간 동안 친환경 카트를 직접 운전해 넓게 펼쳐진 꽃길 사이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카트 투어가 운영되며, 리조트 전역을 오가는 리프트와 케이블카를 타고 상공에서 야생화 군락을 감상하는 리프트 투어도 마련돼 있다.
또한 군락지 곳곳에는 천사 날개 조형물, 꽃밭 속 피아노, 미니 풍차 등 감성적인 분위기의 포토존이 다채롭게 조성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꽃 사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플라워 페스타 팝업스토어, 해발 1,340미터에서 백두대간의 장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름 담은 카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푸드트레일러존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미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역 특산물과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지는 로컬 페스티벌과 함께 마술·버블쇼·풍선아트 등으로 꾸며지는 ‘키즈 원더랜드’도 관람객들의 흥을 더한다.
하룻밤 머물며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플라워 페스타 피크닉 패키지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패키지에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또는 콘도 객실 1박, 피크닉 세트 2인, 리프트 투어 20% 할인권, 식음 업장 10%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하이원리조트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마케팅기획실장은 지난 12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초여름의 푸른 하늘 아래 만개한 야생화와 함께 깊은 자연의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