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매들린은 지난주, 눈을 뗄 수 없는 두 마리의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마치 복사한 듯 똑같이 생긴 형제 강아지들은 모든 행동을 완벽하게 맞춰 움직였습니다.
좁은 우리 안에서 두 강아지는 철창에 작은 발을 올린 채 애타게 사람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쌍이다. 모든 걸 함께한다"

매들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들의 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곧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두 강아지는 모두 안락사 명단에 올라 있었고, 몇 시간 안에 새로운 보호자를 찾지 못하면 생을 마감할 운명이었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영상을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본 한 여성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자주 유기견 임시 보호 활동을 해온 ‘서머’는 강아지들을 돕기로 결심하고, 지역 유기견 구조 단체 ‘서니사이드 스트리트 독스’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미 보호소의 수용 인원이 꽉 찬 상태였지만, 강아지들의 상황을 들은 단체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서머는 곧바로 임시 보호를 맡기로 했고, 서니사이드 스트리트 독스는 강아지들이 필요한 모든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꼭 쌍둥이처럼 행동도 똑같다"
단체 대표 애니 호손은 구조된 강아지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강아지들에게는 ‘베니’와 ‘젯’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처음 발견됐을 때, 극도로 마른 상태였던 탓에 보호소에서는 생후 10주 정도로 추정했지만, 실제로는 6~7개월 된 강아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머의 보살핌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둘은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제 서로 장난도 치고, 신나게 뛰어놀고, 장난감을 물어뜯으며 시간을 보낸다. 정말 활발한 아이들이다"
서머는 이렇게 전하며, 두 강아지가 지닌 각자의 개성을 알아가는 과정도 즐겁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니와 젯은 서로 완벽하게 균형을 맞춘다. 젯은 차분하고 껴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베니는 활기차고 외향적인 성격이다. 서니사이드 스트리트 독스가 이 아이들을 보호소에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두 강아지에게 평생 함께할 가족을 찾아주는 일입니다. 충분한 치료를 받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후, 서니사이드 스트리트 독스를 통해 입양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누군가 이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기를 바란다.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사랑해 줄 사람 말이다"
서머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베니와 젯은 생사의 기로를 함께 넘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필요한 건 오직 하나, 평생을 함께할 따뜻한 보금자리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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